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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복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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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과거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아씨로 인기를 끌었던 황수정은 당시 드라마 허준의 64%라는 높은 시청률로 인해 최고의 국민 여배우에 등극했다.
 
그러나, 2001년 1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진행하던 중 불륜 행각이 발견되면서 곤욕을 치뤘다.
 
당시 황수정이 마약을 최음제로 알고 복용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하면서 황수정은 이미지가 망가졌다.
 
MBC 드라마 허준의 한 장면 / MBC
MBC 드라마 허준의 한 장면 / MBC
실제 황수정은 최음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나 당시 최음제인줄 알고 투약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단아한 이미지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다.
 
예진아씨로 연기하면서 쌓아올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국민이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TV조선 ‘대찬인생’에서 황수정이 언급되면서 다시 관심사가 됐지만, 황수정의 복귀는 쉽지않다.
 
기존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다.
 
황수정이 단지 외모가 아름다워서 사랑받은 것이 아니라, 국민드라마라 할 수 있는 ‘허준’의 높은 시청률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국민이 예진아씨 황수정을 보면서 곱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황수정이 사건 이후 보여줬던 언행들은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황수정이 다시 연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당시 국민들의 가슴에 준 상처를 회복시킬만한 자기 희생의 시간이 필요하다.
 
단지 자중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국민들이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들도록 봉사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황수정보다 더 큰 잘못을 저질렀던 이들도 복귀할 수 있음에도 황수정이 복귀가 어려운 것은 그만큼 국민의 사랑이 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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