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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빅토리아-레이-잭슨 등 K팝 출신 중국인 스타들, 신장 면화 지지에 논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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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경진 기자) 강제노동 문제가 제기된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면화 생산에 대해 중국 출신 K팝 가수들이 지지한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에프엑스(f(x)) 출신 빅토리아와 엑소(EXO) 레이는 웨이보에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민일보의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같은 문구를 해시태그(#)로 붙였습니다.

또 에버글로우(EVERGLOW) 왕이런도 자신의 SNS에 인민일보 캠페인 포스터를 공유하고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를 붙였습니다.

빅토리아는 앞서 협업을 진행해 왔던 H&M의 '불매'를 선언하며 "국가 이익은 그 어떤 것보다 앞서며, 중국에 대한 모든 오명화 행위는 단호히 배격한다"면서 "국가와 민중의 먹칠과 모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홍콩 출신인 갓세븐 멤버 잭슨도 "아디다스 오리지널 브랜드와 합작을 중지한다"면서 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공개했고, 버버리 앰버서더인 NCT 중국 활동 유닛 웨이션브이(WayV) 멤버들 역시 SNS에서 버버리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H&M, 나이키, 아디다스, 버버리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신장 내 강제 노동에 우려를 표하며 "신장 내 의류 제조 공장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을 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보이콧 선언을 한 브랜드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 소위 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중국 정부의 격한 대립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K팝 가수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중화권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일제히 홍콩 시위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때도 엑소의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프리스틴 주결경, 갓세븐 잭슨, 세븐틴 디에잇과 준, 아이들 우기 등 유명 K팝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이 일제히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산주의 사회인 중국의 성향을 미루어 볼 때 중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유명 연예인 입장에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것이 그들의 경제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합리적 선택이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그들의 이런 집단행동은 자발적 결정보다는 중국 정부의 사상 검증에 따른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 연예계에서 그들의 행동에 어떤 입장을 내는 것이 중국의 입장에서는 내정 간섭이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모두가 말을 아낀 채 숨죽이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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