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 난장판 만든 고3… ‘일간베스트’ 이용자
지난 10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동포 신은미와 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던지 고3 오모 군이 범행 전날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한 것이 알려졌다.
11일 익산 경찰서에 따르면 오군은 지난 9일 오후 1시 12분부터 ‘네오아니메’라는 애니메이션 사이트에 ‘드디어 인생의 목표를 발견했다’ ‘봉길센세의 마음으로’ ‘감쪽같지 않노?’라는 게시글을 세 차레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집 근처에 신은미의 종북 콘서트 열린다.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 내일이 기대된다”고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군은 실제로 콘서트 당일 10일 오후 8시 20분 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성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이를 싱행에 옮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군을 제지하는 관객으로 인해 냄비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다. 이에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 바로 진화됐다.
오 군은 익산의 모공업고등학교 화공과 학생으로 위험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폭발물 제조기술을 이용해 폭발물을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을 위해 가방에 냄비와 도시락으로 꾸민 폭발물, 점화기 등을 소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2/11 10:3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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