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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제작사 피드백이 부족한 이유?→문제 장면에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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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성은 기자) "조선구마사" 제작진들의 안일한 태도에 시청자들이 뿔났다.

24일 SBS '조선구마사' 제작진 측은 "먼저,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하여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신은 모두 삭제하여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입니다.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BS '조선구마사' 방송캡처
SBS '조선구마사' 방송캡처
그러나 제작진들이 '부분적 피드백'을 내 놓았다는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 인물을 비하하고 동북공정의 빌미를 줄 수 있는 장면들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문제 삼는 장면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장면은 '태종이 환각 보고 백성들 도륙하는 장면'이다. 이어 두 번째 장면은 '충녕대군(세종대왕)이 시종처럼 구석에 서서 천주교 신부에게 술 따르는 장면'이고 세 번째 장면은 '충녕대군이 6대 조인 목조(태조 이성계 고조부)가 기생에 빠져 야반도주했고 그 피가 어디 가겠냐고 비하하는 장면'이다. 이어 네 번째 장면은 '최영 장군이 충신이면 다른 충신들 다 얼어 죽었겠다고 비하하는 장면'이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은 '연변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가 농악무를 보여주는 장면'을 문제 삼았다. 농악은 농촌에서 집단 노동이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되던 우리의 음악으로 풍물 및 두레, 풍장, 굿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2009년 중국이 ‘중국 조선족 농악무’라는 이름으로 우리보다 먼저 자기들 것이라며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퇴출시켜야 합니다 퇴출시킵시다", "한국은 방송사를 앞세워 돈으로. 이미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았을뿐 침략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매국노들은 돈을 받고 나라를 팔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중국회사인 드라마 작가도 퇴출시켜야 하고, 그런 작가를 영입하는 방송국도 퇴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SBS '조선구마사'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삼성전자, 바디프랜드 측도 광고를 철회키로 했다. 또한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이 불식되지 않자 ‘조선구마사’의 제작지원 및 광고에 참여한 기업인 호관원, LG생활건강, 코지마 등은 광고 철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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