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조현아 부사장, ‘땅콩 리턴’ 사건 일본 방송 전파…‘망신 망신 대망신’
‘땅콩 리턴’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보직 사퇴한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이번 사건 유출자 색출에 나선 것이 알려졌다.
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 ‘땅콩 리턴’ 사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카카오톡을 검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소속의 한 승무원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회사 측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살펴봤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승무원들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검열하는 것에 대해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9일 조현아 부사장은 보직을 사퇴하기로 한 날 임원회의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저 때문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관리자급 승무원에게도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외부에서 문의가 올 경우, “이번 사태는 해당 사무장의 자질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답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2/10 09: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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