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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포기했다”…모델 아이린, 전 남자친구와 영상통화 이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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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모델 아이린이 전 남자친구와 이별을 영상통화로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아이린이 모델이 되기 전 3년 동안 만났던 남자친구와 이별하게 된 상황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린은 “벌써 10년 됐다. 그때 3년 정도 연애를 하고 있었고 제가 대학교를 나온지 얼마 안됐었다. 제 커리어가 없어서 한국 놀러온 김에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봐야겠다 해서 에스팀을 찾아갔다”고 입을 열었다.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그는 이어 “그때 좀 깨달았다. 나를 위해서 커리어를 만들고 내가 뭔가를 해내고 싶어서 페이스타임으로 헤어졌다”며 “결혼을 해서 뉴욕 사모님처럼 럭셔리하게 편하게 살 수 있었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모델로서의) 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모델 나이로서는 나이가 많았다. 25살 때 데뷔를 했다. ‘아시아에 잘 나가는 한국 모델들 많은데 너가 거기서 뭐할건데?’ 그래서 다 결혼하라고 반대를 했다”며 “제가 집을 정리도 안 하고 한국을 나온 상태였다. 영상통화로 헤어지고 다시 보러 갔었다”고 이별 통보 후 남자친구와 재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이라도 얼굴 보고 헤어지자 그래서 얼굴 보고 헤어졌다”며 “남자친구가 울더라. 저는 노란 택시에 타있는데 ‘니가 그리울 거야 난 항상 널 사랑했어’ 이러면서 뒤를 돌아서 도망갔다. 그건 기억한다”고 남자친구와 이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 장면을 생각하니까 되게 새로 다시 시작하는 자체가 힘들잖나. 그래서 뭔가 두렵기도 했고 주변에서 다 반대하고 엄마랑 싸우기도 하면서 다 내려놓고 제가 모르는 도시에 가서 그런 두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며 “비행기에서도 ‘내가 진짜 맞는 선택을 하고 있나’ 그때는 진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아이린은 모델로서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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