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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죽음의 사투’ 최준호, 43일 간의 여정을 마치며 “오션로잉은 인생이다”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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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편집국 기자) ‘제1회 그레이트 퍼시픽 레이스(GreatPacificRace)’에서 최초 아시아인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최준호(35)씨가 지난 43일을 회상하며 재도전 여부를 밝혔다.
 
최준호 씨는 ‘충분한 준비’가 된 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와이에서 제주도로 이어지는 대서양 대회에 자신의 상황과 여건, 비용까지 마련이 된다면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대회에서 최준호 씨는 대회 참여에 드는 모든 비용을 사비로 충당해 출전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보였었는데 이번에 참여하고 싶은 ‘대서양 대회’는 충분한 준비 후 다양한 기업들의 후원 속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바다라는 공간이 너무 위험하고 또 언제 어디서 표류될지 모르는 큰 부담감을 안고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의 로고를 붙이고 나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준호 씨는 자신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고, 도전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도전과 모험에 인색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을 시도하는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모험이라도 삶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순수한 경험을 목표로 돈을 보고 하지 않으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이어 그는 “모 방송국의 PD는 1000만원을 자신에게 주면 ‘오션로잉’ 관련 방송을 편성해 주겠다고 하더라.”라며 우리나라의 실태에 대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최준호 씨는 자신의 팀 멤버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존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싸우거나 갈등이 있었던 멤버와도 페이스북으로 연락은 하고 지낸다. 사실 모든 멤버들과 다 그렇다. 하지만 조금 어색한 건 사실이다. 다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으로 더 각별한 것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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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준호씨는 “국내에 오션로잉 팀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운을 띄웠다. 이어 “크리스 마틴이 제안했던 아시아 대회 등을 아시아인들이 즐길 수 있는 루트로 정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년은 어렵다. 무엇보다 전문 팀들이 꾸려져야 한다. 따라서 현재 그레이트 퍼시픽 레이스 팀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준호 씨는 “내년 아틀란스 챌린제 레이스(대서양 대회)가 여름 전에 열리는데 지원금을 받아서 꼭 참가하고 싶다”며 “최초 아시아인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네덜란드 안드레 키어스-영국 카스파 재퍼-뉴질랜드 크레이그 해캣-한국 최준호

마지막으로 최준호 씨는 ‘오션로잉’에 대해 “인생이다”고 표현하며 “출발 할 때 사람들이 무척 슬퍼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는 환호를 해줬다. 이처럼 태어날 때와 죽을 때와의 과정이 비슷하지 않나. 인생은 힘든 일도 많지만 그 부분에서 즐거움도 찾아야 하고, 또 내가 원하는 길로 가려고 노력한다”며 “오션로잉의 매력적인 점은 앞을 보지 않고 뒤를 보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여태 지나온 곳을 보며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
 
현재 최준호 씨는 자서전이나 에세이를 발간할 출판사를 찾고 있으며, 또 다른 도전을 위해 기업체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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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퍼시픽 우승자 최준호 페이스북
그레이트 퍼시픽 공식 사이트

*톱스타뉴스는 최준호 선수의 2015년 대서양 레이스의 공식 미디어 스폰서입니다. 최준호 선수의 대서양 레이스를 협찬해줄 후원사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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