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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영국 런던의 식당 로고에 ‘욱일기’ 교민들 항의에도 “문제없다” 계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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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홍밝음 기자) 영국 런던의 한 프렌차이즈 식당이 욱일기가 그려진 로고를 사용해 논란이 된 가운데, 식당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아 교민들의 공분을 사고있습니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퓨전 일식 프렌차이즈 업체인 ‘스고이 재팬 노리타코스(Sugoi JPN Noritacos)’가 욱일기를 그려넣은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해당 식당은 베네수엘라 출신 부부와 일본인 셰프가 창업한 곳으로 일본과 남미 퓨전음식을 판매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 캐릭터를 각종 홍보수단으로 사용했고, 해당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하는 등 현지 한인들과 유학생들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욱일기 캐릭터’ 사용을 계속 해왔습니다.

 

해당 식당의 SNS 계정이나 가게 정보 사이트에도 역시나 ‘욱일기 캐릭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현지 교민들은 욱일기가 가진 의미를 설명하며 수정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업체의 입장은 오히려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욱일기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일본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아사히신문과 아사히 맥주, 여러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되레 항의하는 교민들을 향해 ‘극단주의자’들이라 칭하며, 그들에게 별점테러 등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업체는 리뷰에 한국인들이 작성한 글을 모두 지우고, 욱일기를 옹호하는 일본 우익 네티즌들의 글은 방치했습니다. 

 

심지어 공식 트위터에는 넷우익들이 한국을 조롱하거나 욱일기가 그려진 사진을 업로드한 트윗을 리트윗 하기도 했는데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이 업체가 욱일기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사티크 칸 런던 시장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칸 시장에게 “이번 문제는 한국인을 넘어 수많은 아시아인에게 또 한 번의 큰 아픔을 주는 행위로, 세계적인 도시인 런던에서 욱일기가 계속 사용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니,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일본은 종전 이후 잠시 욱일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현재는 해상과 육상자위대에서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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