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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변동성 커졌지만…"박스권 후 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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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이슈 등에 외인 매도세
백신공급 지연 등에 변동성 확대
"강세이끈 동력 훼손된 건 아냐"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게임스탑' 이슈 등으로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단기 변동성이 커졌을 뿐 큰틀에서 상승 동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3140.63) 대비 164.42포인트(5.23%) 내린 2976.21에 마감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증시가 하락했다. 개인이 9조9384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6166억원, 4조2785억원 순매도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게임스탑을 필두로 헤지펀드의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에 대한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화제"라며 "공매도를 한 헤지펀드들의 압박이 커지면서 보유하던 주식을 매도하며 시장 전체의 낙폭을 키웠다.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수급꼬임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큰틀에서 강세를 이끄는 동력은 여전하다고 봤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게임스탑 이슈로 주식시장에 비이성적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버블 붕괴 사례처럼 진행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연초 시장을 지배했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본적으로 주식시장 강세를 이끈 동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란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핵심동력은 저금리와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다. 이달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확인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추가 부양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 2870~31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연 등 하락 요인도 공존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주식시장 변동성을 확대했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본격 실적발표 시즌에 진입했다. 주도주인 IT 및 경기소비재 분야 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도 높아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재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가격 조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 박스권에서 등락하며 매물을 소화한 뒤 재상승할 것"이라며 "다음달 ARP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가 조정될 때 대형주 중심의 매수 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피 지수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2월2일(화) = 미국 1월 ISM제조업지수, 유로존 4분기 GDP, 미국 화이자 실적발표

▲2월3일(수) = 미국 아마존·알파벳 실적발표

▲2월4일(목) = 유로존 12월 소매판매

▲2월5일(금) =미국 1월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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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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