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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논란중인 배우 정솽 이혼, 대리모, 낙태종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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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중국 인기 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과 중국판 '꽃보다 남자' 주연으로 큰 인기를 얻은 중국 유명 여배우 정솽의 스캔들에 중국은 물론 한국까지 들썩였습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정솽의 전 남자친구인 장헝은 자신의 웨이보에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두 아이와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장헝은 자신이 2019년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으며 그해 2월과 3월에 대리모 2명을 고용해 아들과 딸을 출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리모들이 임신한 지 약 7개월 차에 결별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정솽은 대리모들에게 낙태를 종용했으나 대리모들이 낙태를 거부했고, 아이들이 태어났다는 것이 장헝의 주장입니다.

정솽은 태어난 아이들을 입양 보내길 원했지만 장헝이 그것에 반대하며 홀로 미국에서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미국 시민권자였기 때문에 장헝과 함께 중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정솽의 동의가 있어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솽이 이를 거부해 중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솽은 지난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너무나 슬프고 사적인 일이라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렇게 점차 공개되다 보니 답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미국 변호인단이 지난해부터 나와 내 가족을 비호하는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있었다"며 "장헝과의 소통을 포기한 적이 없다. 중국의 법적 절차에서 우리는 사생활 침해 노출을 반복적으로 거부했고, 미국 법적 절차에서도 권리 방어하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 땅에서 국가의 지시를 어기지 않았고, 외국에서도 모든 법을 존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연인' 포스터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연인' 포스터


한편, 배우 이종석과 장솽이 주연인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은 2016년 촬영을 완료했지만, 한한령으로 인해 방영이 연기되었습니다. 최근 정솽이 이종석 제대 후 웨이보를 팔로우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취연인'이 방영 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정솽의 사건이 커지면서 중국의 중앙선전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지난 19일 저녁 정솽을 문제 연예인으로 등록해 관련 프로그램들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처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각 방송국으로 발송됐다고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광전총국은 문제 연예인 명단을 관리하고, 각 방송국에 해당 연예인의 출연을 막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니지만, 중국의 관영 방송 매체인 CCTV의 공식 웨이보에서 정솽을 "대리모는 우리나라에서 엄격히 금지돼 있다. 낙태 종용까지 하면서 생명을 경시하는 것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도 옳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보아 해당 문서가 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이 보도되면서 '비취연인'의 방영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드라마 '비취연인'은 지난 2017년 2월에 약 57분의 초장편예고편을 남기고 방영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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