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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소개합니다’, 가족의 재조명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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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단막극 ‘아빠를 소개합니다’가 가족의 의미를 되짚었다.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넸다.
 
지난 30일 밤 12시 10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아빠를 소개합니다’(극본 유정희, 연출 김영균)는 ‘이해’를 통해 가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최희영(송하윤)은 바이크를 유독 좋아하는 일곱 살짜리 아들 최고야(김건)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꽃다운 열아홉의 나이에 임신하여 낳은 금쪽같은 아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피자집 사장이다.
 
아이 아빠를 찾으면 괜히 분란만 일어날 것 같은 생각에 진작 포기했지만, 점점 커가는 아들 고야의 아빠에 대한 호기심은 희영의 일상을 조금씩 흔들어 놓았다.
 
지금쯤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 살짝 엿보기 위해 첫사랑 찾으러 반창회에 나선 희영, 학창시절 신이 내린 ‘국보급 얼굴’로 통하며 소위 잘나갔던 첫사랑 고수철(문지윤)은 세월의 풍파를 제대로 얻어맞고 변해있었다. 배는 물론 두피에도 살이 쪄버려 바이크 헬멧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였으며 ‘추리닝’ 단벌과 덥수룩한 수염 등은 희영 스스로도 정신 줄을 놓고 싶게 만들 정도였으니.
 
아담한 체구도 그대로, 변한 것 하나 없는 희영과 옛날 모습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수철의 만남은 피자집 사장과 알바생으로 다시 시작됐다.

‘아빠를 소개합니다’ 출연진 / KBS 2TV 드라마스페셜‘아빠를 소개합니다’
‘아빠를 소개합니다’ 출연진 / KBS 2TV 드라마스페셜‘아빠를 소개합니다’

 
7년 전, 말도 안하고 학교를 떠나버렸던 수철에 대한 섭섭함은 안타까운 수철의 사연을 통해 이해하게 됐고 수철은 고야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아빠’ 수철과 ‘아들’ 고야의 ‘소개팅’ 엔딩 장면까지 세 사람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나갔다.
 
눈물을 참아가며 아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엄마 희영의 반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고 청춘스타 송하윤의 풋풋하고도 진중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또한 2년 공백이 무색했던 문지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늘 옆에 있어도 소중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가족. 가족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버린 시대에 ‘아빠를 소개합니다’는 사랑이 제일이라는 교훈을 알려줬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해와 사랑으로 다져진 가족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그것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SNS를 통해 “귀엽고 따뜻했다. 재미있었지만 눈물 나는 장면도 있었다”, “마지막 부자간의 소개팅 장면에서는 오랜 여운이 남기도 했다”, “‘아빠를 소개합니다’를 보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됐다”, “송하윤, 문지윤의 열연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두 배우”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 2TV 드라마스페셜은 이번 주 일요일(7일) 방송되는 ‘운동화를 신은 신부’를 끝으로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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