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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리턴즈]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보이스피싱 개그! 개그맨 '정찬민' / "서울말이 섞여서 억양이 이상하게 돼서 그게 뭔가 연변 말투처럼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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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소영 기자) 지난 11월 12일, 개그콘서트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로 유행어를 펼쳤던 보이스피싱 개그! 개그맨 정찬민씨와 근황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 본 영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 촬영되었으며 코로나 예방 수칙에 준수하여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톱스타구독자여러분 고객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개그콘서트 황해에서 보이스피싱 개그로 보이스피싱했던 개그맨 정찬민입니다. 반갑습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홍대 윤형빈소극장이라고 있거든요. 거기서 이제 주말에 공연하고 그리고 유튜브 하고 있고 그리고 집에서 숨만 쉬고 있습니다.


Q. 유튜브를 하게 된 계기?
2년 정도 됐거든요. 근데 그때는 유튜브가 이렇게 활성화되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랑 김영기라는 친구랑 남들은 다 뭐 하고 있는데 우리 둘만 맨날 노는 거야. 그래서 "야, 이렇게 놀 거면 그냥 카메라 놔두고 놀자. 그래서 그냥 올리면 뭐 유튜브라도 할 수 있겠지" 그래서 그때 어차피 둘 다 놀고 있고 할 것도 없으니까 그래서 이제 시작을 한 게 당황TV 가 시작이 됐죠.


Q. 몰카 콘텐츠로 기획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다양한 코미디로 시도를 해서 웃음을 많이 드려야 되겠다' 했는데 잘 된 게 몰카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또 몰카 콘텐츠를 유독 많이 좋아해서 그래서 이제 몰카 채널로 자리를 잡혀서 지금 거의 1년 반 넘게 몰카만 올리고 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좀 구독자도 많아졌으니까 이제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빅뱅의 GD나 블락비의 지코가 아이돌 음악으로 승부를 보고 이름을 알린 뒤에 자기 음악을 한 것처럼 저희도 몰카 해놓고 이제 하고 싶은 거 하려고.


Q. 피자보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셨어요.
이거 내가 피자보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건데 부캐 느낌이라서 이거 원래 계획하고 있던 건데, 나중에 인터뷰 들어오면 "저는 개그맨이고 그분은 가수이신 거 같던데, 저는 잘 모릅니다. 잘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피자보이로 인터뷰 갔을 때는 "그 개그맨분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이렇게 따로 가려고 했거든요. 한 방에 무너져버리네. 방금 나도 모르게 "아, 어떻게 아셨나요?" 이거를 2년을 짰는데 치밀하게. 당황스럽네. 네, (노래) 냈습니다. 

 

Q. 앨범을 내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외국에 코미디언들 보면 뭐 스탠드업 코미디도 하고 영화에서 재밌는 역할도 하고 그리고 음악도 막 재밌는 것들 내고 코미디 연기도 하잖아요? 그게 다 좀 고퀄리티예요. 영화를 들어가도 그렇고 음악을 만들어도 되게 고퀄로 하고 되게 유명한 아티스트들이랑 작업해서 되게 고퀄이고 뮤비도 고퀄인데 되게 웃긴 작업물들을 만들어 내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좀 멋있게 하는 것들이 부러워서. 

진짜 좀 멋있고 진짜 쓸데없이 고퀄이다 싶은데 그래서 더 웃긴. 그래서 좀 그런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 싶어서 그렇게 하면 또 오히려 사람들이 보는 개그맨들에 대한 시선이 좀 더 고급화가 되지 않을까. 개그맨들도 충분히 이렇게 되게 좋은 것들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래서 지금 윤형빈소극장에서 공연할 때도 웬만하면 뭐 소품이라든가 의상 이런 것들도 되게 좀 좋은 걸로 신경을 많이 써서 하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서 형빈 선배랑 많이 다퉈요. 그 돈으로 사야 되니까. 제 돈은 안 씁니다. 


Q. 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희 사촌 누나가 그때 MBC PD였어요. 그래서 이제 결혼식을 하는데 사회를 그때 당대 최고의 개그맨 이홍렬 선배님께서 보셨어요. 그때 이제 막 밖에서 노래만 나오면 춤추고 막, 군인들 보면 상황극하고 이런 게 일상이었거든요. 다섯 살 때. 결혼식을 하는데 앞에 노래 나오잖아요? 그때 이제 신랑신부 입장해야 되는데 제가 올라가서 춤춘 거예요. 사람들이 모여 있고 음악이 나오고 버진로드가 무대가 있으니까 판만 깔리면 바로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춤을 추니까 뭐냐 된 거에요. 

서울 사람들이 엄청 그때 좋은 호텔에서 하는데 그래서 그때 이홍렬 선배님이 인터뷰를 한 거야 누구냐? 해서 뭐 사촌동생이다. 뭐해가지고 "아, 얘 웃기다." 얘 이제 자기가 나중에 커서 서울 오면 개그맨 시켜주겠다. 이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어릴 때 서울 오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래서 개그맨을 해야겠다. 서울을 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맨날 나는 개그맨 할 거예요. 맨날. 그냥 사람들이 안 물어도 통영에서 지나다니다가 누구 아저씨 만나면 "안녕하세요. 전 개그맨 될 거예요." 이러고 가고. 맨날 그냥 개그맨 된다고. 개그맨이 뭔지도 몰랐어요. 그때부터 꿈이 개그맨이었어요.  


Q. 개그맨을 준비하는 동안 롤모델은?
물론 다들 너무 좋아하지만 진짜 이제 제 스타일로 롤모델은 유세윤 선배 그리고 이상구 선배. 이상구 선배가 예전에 약간 바보 캐릭터 같은 거 많이 했거든요. 막 이런 거. 이건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건 진짜 이상구 선배가 너무 잘해서 진짜 힘들고 유세윤 선배가 하는 거 '사랑의 카운슬러'나 아니면 옛날에 뭐 '닥터피쉬'. 닥터피쉬나 사랑의 카운슬러 같이 약간 뭐랄까 되게 개구쟁이 같은 연기를 잘하잖아요. 얄밉게. 그런 것들을 흉내 많이 냈었죠.


Q. 황해에서 연변 사투리는 배우신 건가요? 
배운 적은 한 번도 없고 제가 서울말을 쓰려고 하면 경상도말이랑 서울말이 섞여서 억양이 이상하게 돼가지고 그게 뭔가 연변 말투처럼 되더라고요. 근데 생긴 것도 약간 그렇게 생겼어요. 좀 수염 나고 막 이렇게 하면. 지금은 되게 깔끔한 댄디의 남친룩처럼 지금 이렇게 나왔지만 수염 자라고 이렇게 하니까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연습을 한 게 없습니다. 그냥 됐어요. 그냥 정말 약간 서울말 쓰면 그렇게 됩니다. 

실제로 저기 연변분들 제가 가서 이제 여쭤봤는데 그 역사를 알아보니까 강원도나 경상도 쪽에 계신 분들이 이제 그쪽으로 많이 올라가셨대요. 그래서 사투리가 약간 북한 그리고 우리나라 경상도랑 강원도, 그리고 또 중국어투 이런 게 살짝 섞여서 말투가 된다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그 말을 쓰는 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더라고요. 


Q. 수지씨랑 호흡을 맞췄을 땐 어떠셨나요? 
수지하고 좀 잘 맞아요. 이게 같이 이렇게 해보면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거든요. 수지랑은 진짜 잘 맞아서 막 주고받는 게 너무 이게 잘 아니까 되게 좋았어요. 무대에서도 수지도 진짜 잘하고 베테랑이고 뭔가 얘가 딱 치면은 이거 할 건가 보다 저도 알아서 여기 맞추고 제가 뭐 하면 수지도 일부러 뭘 하나 쳐요. 제가 웃길 수 있게. 그런 것들이 되게 많아졌어요. 공연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서 그런지 되게 잘 맞았어요. 

수지야, 잘 지내? 결혼했지? 인스타에서 사진 보고 있는데 잘 사는 거 같더라. 다음에 한번 뭐 초대해줘. 그때 잘 맞았었는데 그리고 진짜 너한테 맡기도 했었잖아. 나 잘 맞았잖아. 또 한 번 맞고 싶다. 언제 보자.  


Q. 개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님은? 
그냥 허경환 선배라고 할게요. 허경환 선배입니다. 네 혀경환 선배. 아무래도 저희 고향 선배고 부모님들이 다 친구들이에요. 같은 계 모임이라서 그래서 아무래도 허경환 선배가 제일 그냥. 선배라기보단 진짜 동네 형 같아서 기억에 남죠. 

경환이형 잘 지내시죠? 수지랑 뭐 이런 사람들 잘나가는 사람들끼리 보지 말고 함 봅시다. 예전에 자주 봤었는데 강남 제가 간다고 하니까 한남대교에서 저 같은 사람은 저기 여권 검사해야 된다고 하셨잖아요? 여권 들고 갈게요. 만납시다. 술을 먹고 새벽 일곱 시에 전화한 거 죄송해요. 


Q. 기억에 남는 관객분이 있으신가요? 
예전에 황해할 때 제일 앞줄에 약간 젊은 커플 같은 두 분이 앉아서 보시는데 너무 재밌게 보시더라고요. 근데 끝나고 딱 기다리시더라고요. 가보니까 조선족 신혼부부세요.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얘기를 해주셔서 자기들 옷에 사인을 받아 가셨어요. 그분들이 생각에 남습니다. 

잘 지내시죠? 지금 어디 계세요. 저 대구 계시나요? 아니면 연변에 계시나요? 어디 계시나요. 한번 저한테 인스타그램 하시면 DM 주시면은 한번 봬서 제가 뭐 칭다오 양꼬치라도 쏘겠습니다. 두 분 행복한 사랑 하세요. 안 하시면 제가 보이스피싱 할 겁니다. 


Q. 어떤 개그맨이 되고 싶으신가요?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죽을 때까지 웃기고 싶습니다. 그게 개그가 됐든 음악이 됐든 아니면 나중에는 또 코미디 장르가 아닌 개그장르로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뭐 사업을 하더라도 재밌는 물건, 재밌는 아이디어로 만든 상품들을 팔고 싶은 것도 지금 계획에 다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톱스타뉴스 구독자분들 그리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또 있을지 모르겠는 제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이런 톱스타뉴스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 언론사 아닙니까? 인터뷰가 와서 '혹시 내가 뭘 사고를 쳤나?' 했는데 들어가 봤더니 아주 좋은 채널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것 같고 제가 지금 나온 게 조금 꺼림칙하긴 한데 저를 택하면 좀 결과가 안 좋더라고요. 어떻게 잘 됐으면 좋겠고 여러분들 좋아요. 댓글 많이 부탁드리고 앞으로 또 좋은 분들 많이 나오실 것 같으니까 계속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나오기 전에 보니까 아이돌분들이랑 가수분들 좀 잘생기고 예쁘신 분들 많이 나오더라고요. 거기서 이제 제가 일단 디벨롭이 된 거 같은데 앞으로 이런 분들 많이 나오시니까 구독, 좋아요, 댓글 부탁드리고 저희 딜리버리 뮤직 채널도 구독, 좋아요, 댓글 그리고 누르시고 바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안 보시더라도 끄시고 계속 끝까지 돌려주세요. 그래야 알고리즘이 전파를 해줍니다. 제가 딱 공부했어요.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여러분 그리고 구독, 좋아요. 안 해주시면 제가 보이스피싱 할 거예요.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즐겁게 긍정적으로 2020년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개그맨 정찬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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