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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안”…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 주인공들이 ‘허위자백’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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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살인사건 재심의 주인공이 다시 한 번 방송에 등장한다. 이와 함께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살인사건 당시 범인으로 지목됐던 피해자들이 거짓 진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박준영 변호사는 "부산 낙동강변에서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그 여성을 살해한 사람은 제 판단으로는 현장에 함께 있던 남자였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박준영 변호사는 "그 남자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지 않고, '두 사람의 습격을 받았고 여성은 죽고 나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라며 일부 경찰들이 특진에 눈이 멀어 무고한 시민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tvN '유퀴즈' 화면 캡처
tvN '유퀴즈' 화면 캡처
  
'유퀴즈'를 통해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경찰관들이 두 사람에게 5일 동안 물고문을 했고, 그 고문을 견디다 못해 두 사람이 거짓으로 자백을 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최인철 씨와 장동익 씨는 사건 현장인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에 있지도 않았다. 그러나 물고문 등에 의한 허위 자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이후 복역 중 모범수로 감형이 이뤄져 21년 5개월 만에 출소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인 시절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사건의 2심과 3심 변호사로도 활동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 출연해 "두 사람 중 장동익씨의 경우에는 그 당시 시력이 아주 나빴다. 그날은 달도 없는 캄캄한 밤이었다. 정상적인 시력으로도 보기 어려운데, 이 사람은 밝은 대낮에도 제대로 못 보는 사람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유퀴즈'에는 재심 청구인이자 경찰 고문 피해자인 장동익 씨가 등장하기도 했다. 장동익 씨는 30대 나이에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해 50대에 출소하게 됐다.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살인사건에 대한 재심은 지난 2017년 박준영 변호사가 청구했다. 박준영 변호사의 재심 청구는 올해 1월 부산고등법원이 재심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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