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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KIA 애런 브룩스, 120만 달러에 재계약 완료…인스타서 가족들과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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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KIA 타이거즈(기아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와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KIA는 19일 오후 애런 브룩스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옵션은 별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총 23경기(151.1이닝)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ERA, 방어율) 2.50 130탈삼진 27사사구 WHIP 1.024를 기록한 브룩스는 지난 9월 신호위반 차량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단과 상의 끝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브룩스 / KIA 공식 인스타그램
브룩스 / KIA 공식 인스타그램
KIA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브룩스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일본프로야구(NPB)서도 러브콜이 온데다 가족사로 인해 재계약은 불투명해보였다.

하지만 브룩스는 조계현 단장의 재계약 제안에 협상도 하지 않고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중 가족들을 위해 선수를 배려해준 데다, 팬들이 브룩스와 가족들에게 응원을 보내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 브룩신ㅠㅠ", "킹룩스ㄷㄷ", "이제 최형우만 잡으면 되겠다", "내년엔 올스타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0세인 애런 브룩스는 이날(한국시간)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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