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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반지원정대=안예은 '마성의 그녀', 부뚜막고양이 '가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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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복면가왕'에서 안예은이 반지원정대인 것으로 드러났고 부뚜막고양이가 가왕 자리를 지켰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25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여수밤바다와 암모나이트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들은 각각 트로트 황제 진시몬과 유키스의 리더 수현이었다. 특히 수현은 '숨듣명'을 통해 해외 팬들을 비롯해 국내 팬들에게도 "수현OPPA"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3라운드 대결. 씨름 한 판과 반지원정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반지원정대는 이번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사계'를 열창했고 모두들 말문이 막히는 무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립박수까지 받은 반지원정대. 씨름 한 판도 좋은 무대를 보여줬기에 두 사람의 대결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켜보던 가왕 부뚜막고양이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전력을 다해서 이 자리를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늘의 무대가 궁금하다는 김성주에 부뚜막고양이는 "차가운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한 사람, 그분의 무대를 준비했는데 승부를 떠나 그분의 노랠 부를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은 건 가왕의 무대 뿐. 가왕 부뚜막고양이가 의자에 앉아있다 무대로 향했다. 모두가 박수를 보냈고, 윤상은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반지원정대님은 팔색조 음색. 소리꾼이 들려주는 가요같았어요.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낯섦 또한 함께 있기에 3라운드의 결과가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씨름 한 판님은 사기캐릭터. 후렴구에서의 애절함과 매력적인 흐느낌이 연출이라면 본인의 장점을 잘 이용한 것 같아요. 선곡 역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라고 평했다. 5연승 가왕이었던 소찬휘의 소감은 어떨까. 소찬휘는 "둘 다 가왕 후보로 충분한 실력자들이고, 씨름 한판은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 부는 가을이 아닌 청아한 가을 하늘같은 쓸쓸함을 선사했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소찬휘는 "반지원정대의 경우에는 한국의 소리가 가미된 한이 느껴지는 가을의 느낌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반지원정대가 꾸벅 감사의 고개를 숙였다. 안방마님 대표 이수지는 "반지원정대님은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노래가 끝이 나고 정신이 혼미했어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어서 씨름 한판의 노래에 대해서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남자 버전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제 돌아온 결과 발표의 시간. 감미로운 발라드로 한 판 뒤집기를 노린 씨름 한판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가왕석을 노리는 반지원정대 사이 승자는 누구일까. 139대 가왕전에 오를 이는 바로 두 사람 중 반지원정대였다.

반지원정대는 이로써 139대 가왕전을 치르게 됐다. 가왕석으로 원정을 가는 반지원정대를 패널들이 응원했다. 반지원정대는 입을 틀어막으며 놀랐고, 이어 감사의 인사를 허리숙여 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한 반지원정대. 반지원정대는 "가왕! 절대반지 필요없어! 황금 가면 가질거야!"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시 후, 씨름 한 판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가 가면을 벗었고, 이에 패널들이 깜짝 놀랐다. 씨름 한판의 정체는 바로 격투기 챔피언 출신이자 데뷔 9년차 트로트 가수 이대원이었다. 이대원의 등장에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듯 깜짝 놀라 입을 떡 벌렸다. 이대원은 웃으며 "안녕하세요. 격투기 선수 이대원입니다"라고 돌려차기 등을 멋지게 선보였다.

노래하는 격투기 챔피언 트롯맨인 그는 7전 전승의 격투기 성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격투기보다 '복면가왕'에서 지는 게 더 속상하단 소감을 남긴 바 있는 이대원은 "격투기 시합에서 승리할 때마다 수상 소감으로 본업이 가수라고 말했거든요"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기에 노래로 지는 것이 더욱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무대를 통해 원동력을 얻었다며 소감을 얘기했다.

운동과 노래만큼이나 자신 있는 게 있다는 이대원은 "지훈이라고 있어요. 노지훈. 함께 출연한 오디션의 대표 비주얼이었거든요. 하지만 지훈이는 품절남이잖아요? 이제는 제가 좀 더 앞서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미혼임을 어필하는 이대원에 신봉선도 고개를 끄덕이며 "잘생겼어"라고 말했다.

윤상은 "깜짝 놀랐어요"라고 이대원을 보고 말하며 "음악적으로도, 외모적으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고 있네요"라고 얘기했다. 곧 139대 복면가왕 결정 무대가 치뤄졌다. 부뚜막고양이는 오늘도 가왕의 무대를 펼쳐보였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가왕의 무대가 끝이 나고, 모두들 박수를 쳤다.

그리움을 담아 노래한 부뚜막고양이의 열창. 가왕의 무대를 본 윤상은 "아마도 오늘 방송이 될 쯤이면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어느덧 6년이 됐지 않았을까요. 가왕전 무대를 위해 준비한 곡이 아닌 그 선배를 위해 불렀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의미있는 선곡이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김현철은 "저랑은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분이고,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옆집 형 같은 모습까지. 10월이 되면 더 그리워지는 마왕이거든요.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라고 신해철의 노래를 부른 부뚜막고양이에 감동을 표했다. 곧 139대 복면가왕이 결정됐다.

이번 대결의 승리자는 바로 부뚜막고양이었고, 반지원정대의 정체가 공개됐다. 반지원정대의 정체는 바로 안예은이었다. 독특한 음색과 몽환미 넘치는 보컬로 주목받고 있는 안예은은 항상 자신만의 음악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 사랑받고 있다. 

안예은은 심장병을 앓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같은 병을 가진 환우 분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많은 위로가 되고 싶어서 방송에 나올 때마다 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사람들이 보통 보편적인 걸 더 선호하지만 결국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건 특별함이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울림을 전하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안예은은 "봉선 님 생일 축하드려요"라며 SNS에 '좋아요'도 눌렀다면서 신봉선에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신봉선은 "너무 감사해요"라며 안예은에 고마워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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