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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쓰백' 가영X소율X유진, 첫 곡 '투명소녀'에 의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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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미쓰백'에서 가영과 소율, 유진이 첫 곡 '투명소녀'에 의지를 불태웠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

22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티아라 출신 소연과 달샤벳 출신 수빈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다시 무대에 서고픈 마음이 간절한 소연은 동료 가수인 산다라박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면서도 미안해하며 열심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나가기 위해 작곡 공부에 열을 올리는 수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달샤벳 출신 수빈은 달샤벳 팬클럽 6년차인 몇 명의 팬들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오랜 팬들을 위한 수빈의 소규모 팬미팅에 송은이와 백지영도 신기해했다. 수빈은 팬들을 살뜰히 챙겨주며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했다. "파스타 너무 맛있는데"라며 감탄하는 팬들에 수빈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빈은 이어 주홍글씨로 남았던 최악의 가짜 뉴스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른 팬클럽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진 가짜 뉴스는, '아이돌 육상 대회'라는 프로그램에서 달샤벳의 팬들이 보이그룹의 여성 팬들을 대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을 했다는 이야기였다. 이로 인해 달샤벳이 사과를 하기도 해야 했는데 결국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던 걸로 판명이 났다고 한다.

팬들의 이미지부터 달샤벳의 이미지까지 모든 게 실추된 사건.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달샤벳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며 사과하는 이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안기기도 했다. 이어 수빈은 송은이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부른 적이 있다는 말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수빈은 오늘 무대에서는 윤일상이 작곡한 쿨의 '해변의 여인'을 잔잔한 색깔과 마이너 키로 편곡해 들려주었다. 윤일상은 "이걸 마이너 키로 부른다고? 대박"하며 반가워했다. 이어서 윤일상이 작곡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메들리로 불러내는 수빈의 모습. 백지영도 감탄하며 박수를 보냈다.

댄스곡 위주의 걸그룹 활동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수빈의 새로운 모습에 소율 등 자리에 있던 다른 출연진들도 안정된 가창력에 귀를 기울이며 박수를 쳤다. 수빈은 '보고싶다' 이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백지영의 '입술을 주고'를 불렀다. 백지영은 자신의 노래지만 전혀 다른 색깔에 감탄했고 이어 스스로의 곡 제목을 떠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백지영의 노래 다음으로 부른 노래는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였다. 송은이는 수빈이 셀럽파이브의 곡을 부르자 반가워하며 안무를 추기도 했다. 송은이가 직접 기획하고 셀럽파이가 부르며 화제가 된 이 곡은, 수빈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나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가 자연스럽게 셀럽파이브의 노래 다음으로 이어졌고 '잊지 말아요'까지 백지영의 발라드 메들리가 계속됐다. 

백지영의 '대쉬'를 춤을 추면서 연달아 부르는 수빈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원곡자인 백지영도 열심히 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워 웃음을 주었다. 이어 미쓰백 멤버들의 합숙 생활이 공개됐다. 미쓰백 합숙 둘째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가영의 곡소리에 세라가 걱정하며 가까이 가 보았다.

가영은 "솔직히 내가 제일 버리고 싶은 모습이 이거니까 이걸로 준비한 건데 막상 입으려고 하니 과해서"라며 비포 의상으로 스텔라 의상을 선정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가영은 "아무래도 스텔라 활동할 때 원치 않게 입었던 의상으로 받았던 상처가 커서 이번 기회에 그걸 차라리 '내가 마주하면서 떨쳐버리자!'하고 다시 오랜만에 용기를 내서 그때 의상을 입어 봤어요"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세라도 의상을 갈아입는데 나인뮤지스 데뷔 시절 의상을 입은 세라는 "선생님, 가터벨트 해본 적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세라는 고등학생 막내들이 있었는데도 당시 가터벨트를 해야 했다고 스타일리스트에 얘기했다. 세라는 데뷔 의상을 선정한 것에 대해서 "그 당시에 가터벨트를 맨다는 거에 대해 수치심을 되게 많이 느꼈었다"며 당시의 충격을 털어내고 싶다면서 가영과 비슷한 이유를 얘기했다.

세라는 가영과 함께 사진 찍은 걸 보다가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세라는 가영을 보며 눈물을 참아보려 했고 "그런 상처가 애초에 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과거가 조금 다른 색이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세라는 말했고, 당시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촬영을 하다 자꾸만 복받치는 감정에 세라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가영은 "이제는 언니가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세라를 응원했다.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때 당시 나나나 리지는 귀엽고 예쁜데 저는 좀 예쁘지 않다고 악플도 많이 달렸었고 제가 봐도 예쁘거나 귀엽지 않아서 지우고 싶기보다는, 좀 더 잘하고 예쁘게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이 의상을 선택했다"고 레이나는 말했다. 

나다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해 트월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한 자리에 다시 모인 미쓰백 멤버들은 백지영, 윤일상, 송은이와 첫 곡 공개를 앞두게 됐다. 윤일상이 벌써 곡을 준비했다는 말에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며 감격해했다. 트렌디한 인생곡을 만들었다는 윤일상. 며칠 전 인생곡을 위한 첫 번째 곡 선정을 위해 멘토들이 한 자리에 모였었다. 윤일상은 시대별 레트로 곡을 준비했다고 백지영에 말했다.

윤일상과 백지영은 첫 번째 곡을 '투명소녀'로 결정했다. 윤일상은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며 곡의 의의를 설명했다. 슬픈 느낌의 선율과 가사가 인상적이지만 경쾌한 리듬의 레트로 곡인 '투명소녀'. 과연 어떤 곡일지 궁금한 가운데 윤일상은 멤버들의 반응을 기대했다. 

첫 트랙 '투명소녀'는 작사 작곡 윤일상, 안무는 배윤정이 맡아 작업했다. 곧 안무까지 있는 곡 영상을 멤버들 전원이 함께 지켜보았다. 가영은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레이나는 '투명소녀'를 듣고서 막둥이 유진을 떠올렸다고 말했고 이에 소연도 공감했다. 소율은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열심히 해볼게요"라며 자신의 곡이 되었으면 좋겠단 의지를 밝혔다. 모두들 열심히 해서 자신의 곡처럼 연습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가영도 '투명소녀'에 의지를 보였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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