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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모듈러한옥 ‘인기’, 한 달로 기간 단축에 가격↓ “전통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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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극한직업’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난 모듈러한옥을 만드는 극한직업인들의 고군분투가 소개했다.

21일 EBS1 ‘극한직업’에서는 한옥 기술자들과 함께 한 ‘한옥에 살어리랏다 - 전통 한옥과 모듈러 한옥’ 편을 방송했다.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EBS1 ‘극한직업’ 방송 캡처
한옥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전통 가옥의 멋스러움을 간직했기 때문이리라.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은퇴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통 가옥에서 자연을 벗 삼아 느긋하게 살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도 한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며, 한옥 건축법 또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와 관련, ‘극한직업’은 전통 건축 기법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설계한 전통 한옥 건설 현장과 함께, 건축 자재 대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기법의 한옥 건설 현장을 각각 찾았다. 전통 한옥은 콘크리트와 철근이 아닌 500kg가 넘는 거목과 1만여 장의 기와와 씨름해야 하고, 모듈러 한옥의 경우에는 600kg이 넘는 벽체와 지붕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끼워 맞추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한옥 현장이 만만치 않음을 조명했다.

한옥 한 채 짓는데 보통 걸리는 기간을 최소 6개월을 잡는다. 그 기간을 약 한 달로 단축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모듈러 한옥을 선택하는 것이다. 표준화된 공정으로 벽체, 지붕 등의 건축자재를 미리 만들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식이다. 기존 한옥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기간 단축은 물론 가격까지 비교적 저렴하다.

기간은 한껏 단축이 됐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자재를 이동하는 것부터가 힘든 작업이다. 두꺼운 단열재를 넣어 시공하기에, 벽체나 지붕 하나의 무게가 각각 600kg에 이른다. 약 29.5평 기준의 한옥을 짓는데 필요한 벽체가 약 26개, 지붕은 약 12개에 이르기에 그 규모는 상당하다.

조립에도 신중함이 요구된다. 무거운 벽체와 지붕을 1mm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짜 맞춰야 하는 것이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배삼성(56) 모듈러 한옥 건축 업체 대표는 “저희가 공장에서 생산해서 모듈러 방식에서 현장에서 조립한다고 해도 전통적인 한옥의 미적인 부분들이 훼손되는 게 아니고 사실은 똑같다. 가장 큰 차이점을 두는 건 집의 단열 성능”이라고 말했다.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극한직업’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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