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2014년 힙합계 최대 프로젝트이자, 힙합 뮤지션 에미넴(Eminem)의 신곡이 다수 수록되는 앨범 ‘SHADYXV’가 오늘(25일) 발매된다.
그런데, 래퍼 에미넴 가수 이기 아잘레아((Iggy Azalea, 24)를 성희롱한 내용을 신곡에 담아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국외 매체 "페이지 식스"는 "에미넴이 신곡에 아잘레아를 강간하고 싶다는 내용을 가사로 담았다. 이번에는 도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문제가 된 가사 내용은 "네가 내 험비차에 나란히 타면, 네가 니키 미나즈가 아니라면 손목을 잡을거야. 스키나 타자. Put that s*** away Iggy. 넌 강간 비상휘슬을 불고싶진 않을거야. 소리쳐! 난 그게 좋아!~" 라는 부분이다.
이날 아잘리아는 트위터에 "늙은 남자가 젊은 여자를 위협한다는 게 따분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반응의 글을 게재해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잘리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늙은 남자가 젊은 여자를 위협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im bored of the old men threatening young women). 내 14살짜리 남동생이 에미넴의 광팬인데 그가 존경하는 에미넴이 나를 강간하고 싶다고 했다는 게 불편하다(its especially awkward because my 14 year old brother is the biggest eminem fan and now the artist he admired says he wants to rape me)"며 냉담한 태도로 일관했다.
앞서 에미넴은 "롤링스톤스"와 인터뷰에서 "내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이나 나를 "디스"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앨범은 1999년에 에미넴과 그의 매니저 폴 로젠버그(Paul Rosenberg)가 세운 레이블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15번째 발매작으로, 에미넴은 물론 슬러터하우스(Slaughterhouse), 배드 밋츠 이블(Bad Meets Evil), 옐라울프(Yelawolf), D12 등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곡 및 그 동안 발매되었던 히트곡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CD1인 ‘Disc X’에는 시아(Sia)가 피처링한 곡이자 첫 싱글로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Guts Over Fear’를 비롯하여 ‘Detroit vs Everyone’, ‘Twisted’ 등 에미넴이 참여한 신곡 9곡이 포함 총 13곡이 수록되었다.
이 외에도 그 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미넴의 ‘Lose Yourself’, 50 센트(50 Cent)의 ‘In Da Club’ 포함, 오비 트라이스(Obie Trice), 옐라울프, 슬러터하우스, D12 등의 히트곡 총 16곡이 CD2인 ‘Disc V’에 담겨 있다.
‘극강의 힙합 컴필레이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발매 전부터 많은 입소문을 불러 일으킨 이번 앨범 ‘ShadyXV’에 대해 국내 힙합 팬들은 일찍이 “이런 건 일단 예약해줘야 예의”, “힙합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는 들어야 함”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셰이디 레코드는 지난 15년 동안 영화 ‘8 마일’의 사운드트랙 앨범과 50 센트의 앨범들을 포함하여 여러 힙합 명작들을 발매하고, 총 6장의 앨범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진입시키는 등 힙합 신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혀 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11/25 17:2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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