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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하이라이트, 노력과 성장의 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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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지나 그룹으로도, 개별적인 아티스트로써도 자신들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하이라이트 11년이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자양분이 될지 기대된다.

# 재발견 그룹의 성장기

하이라이트는 지난 2009년 ‘비스트’라는 이름을 데뷔했다. 데뷔 당시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탈락자, 데뷔 경험 등 특수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모인 팀으로 주목받았다.
 
하이라이트 / 어라운드어스 포스트
하이라이트 / 어라운드어스 포스트

   

물론, 그 시선이 고운 것은 아니었다. ‘재활용 그룹’이라는 지칭어는 지상파 개그 프로그램에서 당사자들을 코앞에 두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지독한 꼬리표였다. 그 지독했던 꼬리표가 떨어진 것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분명 이걸 보는 사람 중에 우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야. 그렇지만 우리는 꼭 1위를 할 거라고.” 오랜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가 확정되던 날,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반드시 1위를 하자고 다짐했다. “1위만 하고 말 거야?”라는 장난스러운 말에는 “일단 1위부터 하자”고 말했다.

‘쇼크’로 자신들의 최우선 목표였던 ‘1위’를 달성하고 난 뒤, 하이라이트의 행보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였다.
  
하이라이트는 ‘쇼크’에 이어 ‘숨’ ‘뷰티풀’을 연타석으로 성공시키며 인지도를 넓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팬덤이 커지기 시작했다.

데뷔곡 ‘배드 걸’의 후속곡이었던 ‘미스테리’부터 ‘뷰티풀’까지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하이라이트는 ‘픽션’을 발매하며 완전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이 곡으로 KBS 가요대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이라이트는 그렇게 ‘중소의 기적’이 됐다.
 
윤두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윤두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픽션’의 성공 이후에도 하이라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아름다운 밤이야’ ‘섀도우’ ‘굿 럭’ ‘12시 30분’ ‘예이’ ‘리본’을 발표하며 국내 활동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매번 선보였던 선공개곡으로도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중성까지 ‘믿고 듣는’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얻어냈다.
  
이전의 소속사를 떠나며 ‘비스트’라는 이름을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난 뒤에도, 이들의 성장은 계속 됐다.

하이라이트로 재데뷔 후 처음 발표했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음원 차트 실시간 1위 뿐 아니라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발표된 ‘콜링유’ ‘어쩔 수 없지 뭐’ ‘사랑했나봐’ 등의 노래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따로 또 같이
 
양요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양요섭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룹 하이라이트의 성장만큼이나 돋보이는 것은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네 사람의 성장이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에게 맞는 옷을 입고 그룹 활동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능력들을 펼쳐내고 있다.

팀의 리더 윤두준은 대표적인 ‘연기돌’로 자리 잡았다. 

윤두준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 시켰다. 또한 그는 시대극이자 판타지물인 MBC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확인시켰고,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군 제대 이후 윤두준은 또 다시 변신을 꽤했다. 윤두준은 데뷔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데이 브레이크’를 발표하며 그룹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음색과 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기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기광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기광은 배우 활동과 동시에 솔로 가수로서의 저변을 넓혀왔다.

이기광은 군 입대 공백기 동안 미리 준비해 둔 자작곡을 무료로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기광은 댄스 관련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훌륭한 멘토이자 뛰어난 실력의 댄서로 활약했다.

최근 의경 복무를 마치고 돌아 온 양요섭, 오는 12월 전역을 앞둔 손동운은 은 솔로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조수미가 듀엣을 제안하고, 한 무대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양요섭은 첫 솔로 앨범 ‘카페인’을 성공 시켰다. 이후 양요섭은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성장을 기록했다.

‘광화문 연가’를 시작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던 양요섭은 그동안 ‘조로’ ‘요셉 어메이징’ ‘신데렐라’ ‘풀하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약했다.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양요섭은 ‘그날들’로 뮤지컬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손동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손동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손동운은 뮤지컬 배우 활동을 하며 ‘캐치 미 이프 유 캔’ ‘모래시계’ ‘위대한 캣츠비 RE:BOOT’ 등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가고 있다.

일본 활동을 통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손동운은 하이라이트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솔로 가수 행보를 시작했다.

유재환과 함께 작업한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던 손동운은, 지난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첫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양요섭, 이기광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앨범을 선보인  손동운은 자신만의 감성이 녹아나는 멜로디와 가사로 주목 받았다.

데뷔 이후 11년 동안 하이라이트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두 명의 멤버가 팀을 떠났고, 데뷔 당시 얻었던 이름을 바꿔야 하기도 했다.

‘중소의 기적’에서 ‘믿고 듣는’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비스트라는 이름을 벗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기까지, 팀 활동에 이어 개개인의 능력을 인정 받기까지 수 많은 변화 속에서도 하이라이트 멤버들의 성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하이라이트가 쓴 지난 11년의 서사가 이들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어떤 영감을 주게 될지, 이들의 성장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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