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의 집’ 율희, 쌍둥이 출산 후 심경 고백 “모성애 생길까 고민”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율희가 유튜브를 통해 쌍둥이 출산 후 심경을 밝혔다.

24일 율희의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첫째와는 다른 둘째아이 출산 후 느낀 것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쌍둥이 출산 후 율희의 모습이 담겼다.

율희는 “사람들이 얘기했던 ‘첫째랑 둘째의 고통은 다르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짱이 때는 하반신 마취를 하고 ‘아기를 보고 잠들어야겠다’ 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너무 무서워서 하반신 마취하자마자 그냥 재워달라고 하고 잠들었다”고 첫째 출산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그게 좀 후회가 됐다. 내 뱃속에서 나온 순간을 못본게 아쉬워서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하반신 마취를 하고 아기를 보고 잠에 들자 했다”고 쌍둥이 출산 전 생각을 얘기했다. 율희는 “오빠랑도 준비했다. 태명을 불러줄지 첫 마디는 어떤 말을 해줄지”라며 “딱 들어가서 아기 봤는데 계속 그냥 ‘엄마야’ 이 소리만 하고 잠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회복실에서 깼는데 수술한지 한두 시간이 지났었다”며 “제가 자궁 수축이 원활하게 안되고 출혈량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더라”며 수술 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쌍둥이를 보고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났다”며 “오빠를 봤는데 오빠가 제 얼굴을 보자마자 울더라. 저도 눈물 나서 서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율희는 “병실로 가서 ‘나 이제 괜찮겠다 몸조리 해야겠다’하고 있다가 고통이 시작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궁 수축이 막 일어나면서 2~3시간 동안 운 것 같다. 빈혈기도 있어서 수혈 바늘 꽂아서 수혈하고 수액 맞고 이랬다”며 “아기 낳은 첫날은 고통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출산에 대해 율희는 “출산이란 건 말로 설명을 해드려도 겪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며 “제가 마음속으로 걱정했던 문제가 ‘내가 과연 모생애가 생길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그 고민은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다 조금씩 하실 것 같다”며 “‘엄마로서 준비가 안됐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은 안하셔도 될 것 같다. 저는 인생이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모성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율희는 지난 2014년 그룹 라붐의 싱글 앨범 ‘PETIT MACARON’으로 데뷔, 2017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이후 2018년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 결혼하고 같은 해 5월 첫째 최재율 군을, 2020년 2월 쌍둥이 최아윤, 최아린 양을 출산했다.

율희는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의 영상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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