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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박지영, 시어머니 감금 ‘들통’… 실종됐던 시어머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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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천국의 눈물’ 박지영이 시어머니 박정수를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시킨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 14회 분에서는 박정수의 납치를 목격했다는 남자를 매수하면서까지 ‘인면수심’의 완전범죄를 완성하려했던 박지영, 서준영에게 어린 시절 차성탄의 모습이 보인다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해버린 홍아름, 그런 홍아름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터트리며 포옹한 서준영, 질투심에 불타 홍아름에게 강제로 키스해버린 인교진, 홍아름이 어린 시절 서준영과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첫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서, 여기에 서로에 대! 해 더욱 절절한 마음을 느끼는 위기의 박지영과 이종원 등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천국의 눈물’ / MBN ‘천국의 눈물’
‘천국의 눈물’ / MBN ‘천국의 눈물’
 
극중 유선경(박지영)은 조여사(박정수)가 납치되는 당시를 본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윤차영(홍아름)의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던 상황. 진현웅(인교진)과 함께 가겠다는 윤차영의 휴대전화까지 뺏어버린 채 윤차영이 목격자를 만나는 자리에 동행했다. 유선경은 자신의 사주가 탄로 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자극적인 말로 목격자를 흥분케 했고, 이에 목격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찍힌 조여사의 사진까지 증거로 들이대며 유선경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사진을 전송해달라는 윤차영의 부탁에 주저하는 목격자의 모습을 파악한 유선경은 야릇한 미소를 지은 후 윤차영에게 이 일에서 빠지라고 서늘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그리고 윤차영을 길가에 따돌린 유선경은 그 길로 목격자를 다시 만나, 경찰소환을 들먹거리며 돈봉투로 휴대전화를 매수했다. 이어 정신병원에 전화를 건 유선경은 갇힌 조여사가 자신의 목소리까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급속도로 상태가 나빠졌음을 확인하자,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때 진현웅이 납치 사건 목격자를 찾아가 멱살까지 잡으며 유선경의 매수 사실을 알아냈고, 진현태(윤다훈)까지 모인 상태에서 엄마를 빼돌리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유선경을 몰아세웠다.
 
유선경은 일순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담담하게 경찰을 믿을 수 없어 사람을 시켜 조사했다며 가증스러운 연기를 이어갔다. 심지어 ‘한빛 정신병원 이순덕’이라는 메모를 들이대며 자신도 방금 전화를 받았다고 거짓으로 일관했던 것. 진현웅이 격분하며 뛰쳐나가는 가운데, 진현태까지 “유사장 당신, 오늘 날 제대로 물먹! 였어! 제대로!”라며 멋대로 일처리를 한 유선경에게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진현웅과 윤차영이 조여사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여사는 유선경의 바람대로 두 사람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유선경의 악행을 예고 했다.
 
시청자들은 “박지영의 연기, 참 중독적이네요. 시어머니를 납치할 정도로 악독하다가도 이종원 앞에서는 여자가 돼 버리는 모습이 짠합니다”,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를 매회 알게 해주네요.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신없이 몰입됩니다”, “이종원을 향해서 천벌 받을 거라며 눈물짓는 박지영의 모습에서 어쩌면 처음부터 악녀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지영을 저렇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더욱 열심히 보게 됩니다”라고 ‘천눈’에 대한 응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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