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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림, 원더걸스 해체 후 심경? “진짜 끝났어? 생각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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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그룹 해체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는 ‘걸그룹 그만 두고 나서 느낀 것들(우혜림 前원더걸스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책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의 작가 우혜림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우혜림은 “아이돌은 주어진게 있으니까”라며 “데뷔를 18살에 했다. 그 시기가 너무 꿈만 같아서 ‘진짜 그런 일이 있었나?’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약간 뒷북이 심하다. 트렌드도 이미 지났는데 10년 뒤에 본다던가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해체를 했는데 처음에는 무덤덤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신사임당’
유튜브 ‘신사임당’
 
그는 “해체를 했구나. 이제 난 뭐하지? 학교를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가면 되나? 했다”며 “어느 순간 ‘진짜 끝났어?’ 학교 다니면서 느꼈다. 그때 방에서 노래 들으면서 혼자 울었다”며 원더걸스 해체 후 겪었던 감정을 언급했다.

이어 우혜림은 “요즘에는 내려놓음에 많이 스스로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사람 관계에서도 내가 누군가에게 너무 의지했거나 하면 ‘그러지 말아야겠다’, 제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인 것 같다”며 “그동안 제 마음은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이 공원을 지켜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금지 구역이 없다 보니 함부로 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펜스를 쳐놨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우혜림은 “조금 더 현실감이 생겼다. 그래서 운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일단 내가 슬프니까 솔직해지고 할 일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우혜림은 지난 2010년 그룹 원더걸스의 싱글 앨범 ‘2 Different Tears’로 데뷔해 2017년까지 활동을 펼쳤다. 원더걸스 해체 후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재학 중이며, 번역가로도 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에는 7년 연애한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했으며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우혜림은 개인 유튜브 채널 ‘Lim's diary’를 운영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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