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무단 도용 인정하지만 판매는 계속?…팬콧, 디자인 카피 논란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패션 브랜드 팬콧이 디자인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디자인 도용 피해를 입은 업체 측에 판매를 지속하겠다는 답변으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럿스튜디오에 근무 중인 MD라며 모 기업 아동복 라인에 자신들의 제품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팬콧의 아동복 라인으로, 성인복이냐 아동복이냐는 것만 다를 뿐 소재·색상·디자인·지퍼 위치·절개 등등 유사하다.
  디자인을 도용 당한 클럿스튜디오 측은 “규모가 큰 기업과 카피 분쟁이 일어나면 대부분 힘없이 디자인을 뺏겨 온 것이 사실”이라며 “또 다시 대표 제품을 뺏기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결국 팬콧 SNS에 해명 요구 및 무단 도용 제품을 구매해선 안 된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팬콧 측은 클럿스튜디오에 도용을 인정하며 사과하고 싶다며 컨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품의 폐기 및 판매 금지, 공식적 사과를 요구하자 “중학생이 입은 사진을 보고, 국내 브랜드인줄 몰라 카피했다”며 “아동복 브랜드라 분야가 다르니 폐기하지 않고 판매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아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은 “해외 브랜드 카피캣은 일상이라 놀랍지도 않은 데 한국브랜드 기성품까지 갖다쓰는 건 너무하지 않냐” “카피한건 맞지만 사용을하겠다니 이게 무슨말이야” “카피했다는 말을 뭐 저렇게 당당하게 해? 당연한걸 줄. 노양심”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하고 있다.

송오정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