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 시국에 굳이?"…韓의대생이 올린 의사 파업 번역본 읽은 '레딧' 반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국 의대생이 우리나라서 의사들이 파업하는 이유를 번역해 레딧 korea 게시판에 게재한 가운데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사 가운을 벗고 총파업에 돌입하고 있다. 여기에 의대생들 역시 단체 행동에 나서며 9월 1일 예정된 의사 국가 시험 실기시험을 취소했다. 또 응시 대상자가 아닌 학생들은 '동맹 휴학' 등 단체 행동으로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태를 알게 된 레딧 이용자들은 "이유가 뭐건 택시기사 파업과 다르게 의사들의 파업은 최후이자 최악의 수단인 것 같다" "파업으로 대중에게 보여질 이미지도 중요하다는 걸 잊은 것 같다" 그냥 경쟁률이 오르는 게 싫어서 합리화 하는 것 같다" "의료인을 지지한다는 사람이 많은 급료와 적은 경쟁을 원해서 변화를 거부하는 건 비양심적이지 않냐"며 글을 게재한 의대생을 비난했다.
 
레딧
레딧
이처럼 대부분의 레딧 이용자들은 의사 파업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들은 "100년 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하는 전염병이 터진 이 시국에 굳이 파업을 해야겠냐" "전염병 대유행 중에 파업을 하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의대생들의 도덕성에 의문이 생긴다. 사람을 돕는 게 아니라 의사로서 인정과 지위를 얻는데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외국에 알리면 우리 편이겠지 하고 올린 건가?" "국민 목숨 걸고 파업하는데 누가 동의해" "의대 정원 몇 백명 늘어난다고 의사의 기본 윤리도 내려놓고 파업하고 레딧가서 징징대는 거 추하다" "와 레딧에 올릴 생각을? 이걸 또 의대생이 해냅니다" "미국인들한테 말하면 편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나봐? 영어로 쓰면서도 논리 이상한 거 못 느꼈나?" "나라 망신. 개망신. 반응이 다를 줄 알았어? 진짜 오만하다" 등 황당해 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단체 시험을 취소는 결국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든 구제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