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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코로나19도 막지 못하는 ‘기록제조기’ 방탄소년단(BTS), 이번엔 어떤 기록 경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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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해 말 발생해 현재진행형으로 전 세계를 신음하게 하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놨다.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기본적으로 구비해야 할 필수품이 되었고, 온라인 화상강의는 물론 재택근무도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게 됐다.

음악 산업도 큰 변화를 겪어야 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밖에 없는 콘서트가 전부 취소되었고, 일반적인 쇼케이스나 팬사인회 같은 행사도 오프라인으로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계획이 잡혀있는 콘서트들도 정상적으로 개최될 지는 미지수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 방탄소년단(BTS)은 꾸준히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컴백 때마다 자신들의 기록을 새로이 쓰는 모습을 보면 가히 ‘기록 제조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앨범 발매에 앞서 1월 17일 발매된 선공개곡 ‘Black Swan’은 발매 당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아이튠즈(iTunes) 94개국 싱글 차트서 1위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을 밀어내고 신기록을 세운 것.

이어 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된 2월 21일에는 멜론 실시간 차트 1~3위를 올킬하면서 진입했으며, 타이틀곡 ‘ON’은 이용자 수 123,489명을 기록하면서 진입 이용자수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앨범 발매 1시간 만에 초동 1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2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213만장을 돌파하면서 자신들이 ‘MAP OF THE SOUL : PERSONA’로 세웠던 역대 초동 기록을 경신해버렸다. 역대 초동 기록은 337만 8,600여장으로 마감됐고, 전체 앨범 판매량 또한 발매 9일 만에 411만 4,843장을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해외에서의 성적은 더욱 눈부시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미국 아이튠즈 송차트 1위부터 20위까지 줄세우기에 성공한 것은 물론, 프랑스와 호주, 터키 등지서도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72개국 앨범 차트 1위를 발매 당일에 달성했고, 이틀째인 22일에는 91개국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3일에는 애플뮤직 47개국 1위, 아이튠즈 94개국 1위, 스포티파이(Spotify) 일일 스트리밍 커리어하이, 유튜브 개편 후 24시간 전 세계 1위, 빌보드 200 차트 수치 자체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이후 빌보드 200 차트서 1위로 진입한 것은 물론 일본과 독일, 프랑스, 영국 차트서 1위로 데뷔하며 비영어권 가수 사상 최초로 5대 음악시장 단일앨범 1위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 차트서는 타이틀곡 ‘ON’이 4위로 진입하면서 K팝 가수 사상 최고 차트 데뷔 기록을 세웠고, ‘Black Swan’. ‘시차’, ‘Filter’가 각각 57위, 84위, 87위로 진입하면서 총 4곡이 싱글 차트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어가는 상황에서도 미국 내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아이튠즈 차트를 휩쓸고 있다. 맏형 진의 ‘Moon’은 93개국 1위를 기록했으며, 뷔(V)의 ‘Inner Child’는 68개국 1위, 정국의 ‘시차’는 78개국 1위, 제이홉의 ‘Outro : Ego’는 42개국 1위, 지민의 ‘Filter’는 72개국 1위, 슈가의 ‘Interlude : Shadow’는 36개국 1위를 달성했다. 전작에 실린 RM의 ‘Intro : Persona’는 44개국 1위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인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6일 ‘Black Swan’이 아이튠즈 104개국 1위를 달성하면서 아델(Adele)의 ‘Hello’를 제치고 아이튠즈 최다국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1위 기록은 109개국서 1위에 오른 뷔의 ‘Sweet Night’가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은 지난 15일 일본서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에서도 이어졌다. 발매 첫 날에만 44만 7,869장의 판매고를 올린 이 음반은 초동 56만 4,290장의 기록을 세우며 2020년 일본 초동 판매량 및 총 판매량 1위 기록을 세웠다. 음반이 발매된 지 열흘째인 25일에도 일간 차트 2위를 지키면서 총 판매량 60만장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음반 발매에 앞서 선공개됐던 타이틀곡 ‘Stay Gold’는 일본어곡임에도 멜론차트 41위로 차트인하며 화제를 모았고, 아이튠즈 85개국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정국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화제를 모은 ‘Your eyes tell’은 아이튠즈 102개국 1위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에 지난 2018년 발매된 RM의 믹스테이프 ‘mono’는 아이튠즈 108개국 앨범 차트서 1위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코로나19로 월드투어 일정이 전면 재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14일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개최해 전 세계 70개국서 75만명이 접속하면서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한 음악 콘서트 라이브 스트림’ 부문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던 방탄소년단이 다음엔 어떤 기록을 새로이 작성하며 팬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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