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2회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악연으로 시작된 이종석과 박신혜가 고등학생으로 성장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서서히 느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피노키오’ / SBS ‘피노키오’
2회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가 그토록 가기 싫어하던 방송국의 퀴즈대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도전 퀴즈 챔피언'의 출전 학생을 뽑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상식 시험을 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안찬수(이주승 분)는 96점을 득점하지만, 평소 올빵을 맞으며 전교꼴찌를 도맡아 하던 달포가 100점을 맞으며 센세이셔널한 파란을 몰고 온다. 이에 달포가 컨닝을 했다는 소문부터, 시험지를 훔쳤다는 루머까지 시끄러워지자 학교에서는 퀴즈대회 출연자를 찬수로 교체한 후, 달포에게는 반성문을 요구하며 시험지를 훔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윽박지른다.
이에 달포는 선생님(우현 분)에게 "내가 여기서 나가면 애들한테 선생님하고 윤선생님이 바람났다고, 제가 이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소문을 낼 겁니다. 사실이 아니란 걸 선생님이 증명해 보세요. 소문의 당사자니깐"라며 울분을 토한다.
결국, '도전 퀴즈 챔피언'에 출전하게 된 찬수는 1승을 확정하고, 최인하(박신혜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인하는 사흘째 딸꾹질이 멈추지 않자 달포의 무죄를 주장하며 안찬수의 고백을 거절한다.
지난 1회에서 빠르고 속 시원한 전개와 탄탄한 구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피노키오'가 2회에서는 최달포와 최인하의 달달한 설레임과 풋풋한 성장 그리고 코믹한 에피소드를 버무리며 잘 차려진 한정식같은 차곡차곡 쌓이는 볼거리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특히, 1회에서는 진실에 대한 양면으로 '피노키오 증후군'이 등장했다면, 2회에서는 달포와 인하의 사랑의 매개체로 등장하며, 단순한 '딸꾹' 소리에 숨기고 싶은 사랑의 고백을 첨가해 밤새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향후, 달포가 자신의 엄마를 자살로 몰고 갔던 송차옥(진경 분)기자가 인하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좋아서 니가 좋아서...할때 완전 설레요", "핵꿀잼 드라마", " 진짜 오늘도 감탄하면서 봤어요", "말이 안나올 정도. 대박! 완전 몰입해서 봤어요" 등 극찬을 이어갔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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