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 당했다" 요요미, 32년간 '무명생활' 이어온 아빠 위해 데뷔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요요미가 32년간 무명생활을 한 가수이자 아버지인 박해관 씨를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모습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요요미는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당시 요요미는 "저희 아빠는 32년째 무명가수"라며 "1989년 KBS '신인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의 길은 너무 멀고도 험난했다. 아빠는 열심히 노래를 불렀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일용직 노동일과 각종 아르바이트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고 털어놨다.

요요미의 아버지 박해관 씨는 음반 제작을 하다 사기를 당해 집도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고. 그 일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가정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무명가수로 오랜 시간 살아온 박해관 씨는 자신과 같은 길을 가려는 딸을 처음에 반대했다. 하지만 요요미는 "제가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아빠가 마음을 바꾸셨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명생활 32년 한 아빠를 위해 노래를 부르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요요미는 2018년 봄 '이 오빠 뭐야'라는 세미트로트 곡으로 데뷔했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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