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수호-서지수-노홍철-지코,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혹시 ‘11월의 저주?’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요즘 연예계는 바람 잘 날 없다. 연일 사건사고로 가득한 연예계 소식에 네티즌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네티즌들은 이를 일명 ‘11월의 저주’라고 부른다.

그 첫 번째로 이센스가 또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 됐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도 9월에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5일 "외국의 인터넷 대마초 판매 사이트 운영자와 국내 판매책 관계를 맺고 대마초 500g을 밀수입해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 모 씨 등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센스는 외국의 인터넷 대마초 판매 사이트를 이용해 대마초를 구입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번째로 엠씨몽(MC몽)은 5년만에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MC몽의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1~10위권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 면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인정됐다. MC몽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런 MC몽의 컴백을 향한 김태우, 조현영, 백지영, 하하의 응원글은 네티즌 사이 뜨거운 논란이 된 바 있다.

세 번째 지코 터프쿠키. 7일 정오 공개된 블락비 지코의 ‘터프쿠키’ 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디스 랩을 볼 수 있는 곡이다. 그러나 가사에 속한 ‘faggot’이라는 단어는 대부분 남성 동성연애자를 조롱하는 뜻으로 쓰인다. 여기에 충격적인 어원의 의미가 알려지면서 많은 해외와 국내 팬들에게 반감을 샀다. 이 단어를 사용했던 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은 방송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였고 격투기 선수 네이트 디아즈는 상대선수에게 ‘fag’라는 트윗 이후 출전 정지 90일과 벌금 2만 달러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지코 소속사 측은 “동성애를 비하하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해명했다.

네 번째 노홍철 음주운전 단속 적발.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인근 와인바에서 와인 한 잔을 마시고 불법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옮겨달라는 전화를 받고 차량을 이동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홍철은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 뜻을 전달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다섯 번째 러블리즈 서지수 악성 루머.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서지수를 둘러싼 악성 루머 게시물이 여러 번 게재됐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은 서지수가 본인의 알몸 사진을 유포하고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했다. 이에 러블리즈 서지수 소속사 울림 측은 서울 마포 경찰서를 통해 수사 의뢰를 한 상태이며 현재 서지수의 모든 활동을 잠정 유보했다. 또한 최초 유포자를 잡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섯 번째 iKON(아이콘) 비아이 아버지 횡령 혐의. YG의 야심찬 새 남자아이돌 그룹 iKON(아이콘)의 리더인 비아이 아버지 김정주 전 승화프리텍 대표가 ‘기업정보 허위 공시,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달 2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범 1명과 지분 보유정보를 허위 공시해 투자금 191억을 긁어모아 회삿돈 24억원을 횡령하여 나눠쓴 혐의를 받고 있다. YG 대표 양현석에게 극찬을 받을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가지고 있는 비아이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팀 탈퇴 요구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일곱 번째 김용하 교수 뉴라이트 논란. 뉴라이트 논란이 있는 김용하 교수의 아들이 엑소(EXO) 수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조선일보DB를 참고했을 때 김용하 교수 가족사항에 차남 김준면이라는 정보가 기입되어 있지만 현재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네티즌들은 “아직 모르는 일. 밝혀진 것이 없다.”며 반박에 나섰지만 “해명할 거리가 아니다. 맞다”고 하는 입장도 있어 각 서로의 반응이 대립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연예계에 잇단 사건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한 날이 없을까” “아침에 눈 떠보면 뭐 하나 꼭 터져있다” “이번 해는 전체적으로 우울하다” “이번 해는 정말 왜 이럴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더 이상 ‘11월의 저주’가 아닌 ‘2014년 저주’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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