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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박해준, 영업 3팀 합류 “날 의심하면 의심한 대로 할 거니까, 딴 생각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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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미생’ 박해준 합류
 
‘미생’ 박해준이 새롭게 영업 3팀에 합류한다.
 
임시완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미생의 11월 11일 11시 11분"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드라마 ‘미생’에서 실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로 높은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는 영업 3팀 임시완, 이성민, 김대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영업 3팀에 새롭게 합류한 박해준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해준은 영업 3팀 과장 ‘천관웅’ 역을 맡아 지지기반 약한 불안한 경력직의 비애를 그릴 예정이다.
 
박해준은 자원1팀에서 영업3팀으로 발령돼 능력도 OK, 아부는 센스 있게, 계산이 빠르고 사내 권력 라인을 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박해준은 경력직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지지기반이 약하다. 그 때문에 사내정치에도 민감하고 술접대를 도맡다시피 한다. 또한 고질 위장병으로 고생하지만 집에 와선 맥주 한 캔을 더 마셔야만 잠이 드는, 쓸쓸한 직장인의 비애를 안은 남자다.
 
‘미생’ 박해준 / ‘미생’ 임시완 트위터
‘미생’ 박해준 / ‘미생’ 임시완 트위터


자원1팀에서 전무의 라인을 탔다고 생각했는데 ‘가서 열심히 일해’ 한마디와 함께 영업3팀으로 보내진 건 천과장에게 큰 충격이었다. 주변 역시 좌천이다, 몸조심 하라고 들쑤시는 통에 심란하기만 하다. 과거 전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끈끈한 동료애를 나눴던 상식, 동식과 다시 일을 하며 서서히 가까워지지만 도무지 전무의 의중을 알 수가 없는 천과장의 머리는 하루하루 복잡하고 마음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하기만 하다.
 
새롭게 합류한 영업 3팀의 박해준. 그의 연기에 많은 직장인들의 비애를 어떤 모습으로 펼쳐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한편, 박해준은 1976년 생으로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영화 ‘화차’를 통해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쳤다. 2013년 영화 ‘화이’에서 여진구의 냉혹한 아버지로 출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북한 대남공작부 요원 차진수 역을 맡았다. 당시 박해준은 극 말미 차진수가 스스로 권총자살하며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 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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