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통합신공항 대구추진단 “제3의 장소라도 추진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군위·의성군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을 촉구하는 한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3의 장소라도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제3의 장소는 불가능”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작금의 군위·의성 간 갈등 봉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막판 협상을 방해 또는 맥 빠지게 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진정 합의를 바라는 것인지, 통합신공항 무산을 바라는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지역의 합의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 하고도 합의가 되지 않는 결과면 제 3지역으로 가야되지 않겠는가”라며 “통합신공항은 비단 군위·의성의 것만은 아니고 520만의 대구·경북 도민들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또한 “군위·의성 모두가 실리를 찾을 수 있고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합의에 임해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라. 감정적 대립과 갈등을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50년 넘게 지속되어 온 지역민들의 고통과 피해, 후세를 생각하면 무산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끝까지 양 지역의 합의가 불가하다면 국방부가 제3지역 선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며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경북 상생을 내세우며 군위군을 상대로 설득을 펼쳤지만 엉킨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는 군위-의성 중재안을 논의해 군위군에 민간항공 터미널 및 진입도로, 2500가구 규모의 군인가족 아파트 및 독신자 숙소, 1조원대 항공클러스트 등을 제시했지만 양측 모두 반발하고 있다.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따른 알짜배기를 모두 군위군에 내준다면 ‘비행기 소음’만 떠안고 경제적 효과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며 ‘수용 불가’ 분위기다.

군위군 역시 “의성군의 입장을 살펴본 뒤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에 밝혔던 단독후보지 사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