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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섬에서 치유해요"…가볼만한 33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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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일상을 이색 섬에서 달래보는 건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휴가철 가 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가지 테마로 나눠 정하되,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나홀로 또는 가족·친구 단위의 언택트(비대면) 관광·여행이 트렌드인 점을 감안했다.

'걷기 좋은-섬'은 해안선과 바다를 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경기 안산 풍도, 전남 목포 외달도, 전남 여수 낭도·금오도, 전남 고흥 연홍도, 전남 완도 청산도, 전남 신안 반월도·박지도, 전남 고흥 애도, 경남 거제 내도, 경남 사천 신수도, 경남 통영 연대도·만지도, 경남 거제 이수도 등 12곳이다.

'풍경 좋은-섬'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충남 보령 녹도, 전남 여수 거문도, 전남 영광 안마도, 전남 진도 관매도, 전남 신안 자은도, 경남 통영 비진도 등 6곳이다.

'이야기-섬'은 관광객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이다. 인천 강화 교동도, 전남 완도 보길도, 경남 거제 지심도, 경남 통영 연화도 등 4곳이다.

'신비의-섬'은 자연 경관이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다. 충남 보령 장고도, 전남 진도 모도, 전남 신안 기점도·소악도, 경북 울릉도 등 4곳이다.

'체험의-섬'은 지역의 이색 프로그램이나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인천 옹진 영흥도, 충남 보령 원산도, 전남 강진 가우도, 전남 신안 증도, 전북 군산 무녀도·선유도, 경남 통영 욕지도, 경남 창원 우도 등 7곳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편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에는 섬 코너를 만들어 선물 증정 이벤트도 한다.

다만 오는 8월 경남 통영시에서 개최하려던 '제2회 섬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휴가철 섬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는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안전한 섬 여행이 되도록 특정 시기 휴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고 방역 수칙 또한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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