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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감염경로 불명 사례 8.7%…중환자 14명 모두 4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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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7%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9.7%) 대비 1% 하락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가 7일 공개한 코로나19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0시까지 신고된 확진자 586명 중 442명(75.4%)이 지역사회 집단발병 사례로 확인됐다.

해외유입이 80명(13.7%)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조사 중인 사례가 51명(8.7%)이었다.

지난달 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2주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는 19일 기준 전체 확진자의 5.8%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7%, 지난 2일 8%, 3일 9%, 5일 9.7%까지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당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 사례를 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6일 10%를 기록한 이후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제기됐으나 다행히 다시 소폭 하락한 상태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하락세를 유지할 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586명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530명(90.4%)이다. 아직 감염경로 미상인 환자 수는 45명(8.5%) 수준이다.

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위중환자는 8명, 중증환자가 6명이다.

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관 삽관 또는 기계 호흡 치료를 받는 환자다.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인공심폐장치 에크모(체외막산소요법·ECMO), 인공호흡기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중증 환자의 경우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세가 있어 산소마스크 치료가 필요하거나, 38.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있는 환자다.

중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모두 40대 이상이다. 80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4명, 40대 2명, 70대와 60대가 각 1명이다. 현재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은 2.32%이지만 80세 이상은 26.1%, 70대 10.6%, 60대 2.7%로 평균보다 높은 만큼 최근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처럼 고령 환자가 늘어날 수록 치명률은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6일 "최근에 65세 이상의 고령자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5월 이후 확진자 중에 1명이 사망했고 위중한 환자가 2명, 중증 환자가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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