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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위천 민물고기 54%, 청송 용전천 42% 기생충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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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경북 군위의 위천과 청송 용전천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반 정도가 기생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군위군 위천에서 18종 269마리, 청송군 용전천에서 10종 197마리의 민물고기를 채집해 피낭유충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군위군 위천 53.5%, 청송군 용전천 41.6%의 감염률을 나타냈다.

제4급감염병으로 분류된 기생충 질환은 피낭유충에 감염된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민물고기 조리 때 오염된 주방도구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한다.

특히 간흡충 감염은 간과 담도계의 암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익혀먹기, 주방기구 소독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의 하나로 2005년부터 낙동강 수계인 군위군 위천과 청송군 용전천에 서식 중인 자연산 민물고기의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는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률 1% 미만을 목표로(현재 2.6%) 낙동강 등 4대강 주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기생충학교실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는 연간 상하반기로 2회에 걸쳐 민물고기 피낭유충(간흡충 등) 감염률이 높은 군위군 위천과 청송군 용전천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15여종 500여 마리를 채집해 이뤄진다.

보건환경연구원 이경호 원장은 "낙동강 수계에 서식하는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면 간흡충 등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도내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로 확고한 감시체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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