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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정치편향' WHO서 탈퇴 검토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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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국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국을 따라 탈퇴할 의향을 밝혔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WHO가 "파당심에 토대로 두고 있는 정치기관으로 행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이탈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표명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미국이 WHO를 떠났다. 앞으로 그렇게 하는 방안을 우리도 검토하고 있다. WHO가 이념적인 편향 없이 기능할지, 브라질이 탈퇴할지 여부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일 시점에 이탈리아를 상회했지만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경제적인 충격 코스트가 공중위생 리스크를 웃돌고 있다며 격리명령을 조속히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WHO가 강력히 권장하는 사회격리 정책과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고 있다.

친미 보수 성향으로 그간에도 대중 경계론을 펴온 보우소나르 대통령의 발언은 이념적으로 가까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WHO가 중국의 '꼭두각시'로 변했다며 WHO와 관계 단절을 선언한 것에 동조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는 지적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4일 늦게 코로나19로 인해 24시간 동안 1437명이 추가로 사망했고 5일 밤에는 다시 100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누계 사망자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올라섰다.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로는 6일 오후 4시30분 시점에 브라질 코로나19 감염자는 61만4941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3만40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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