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효리는 싹쓰리 멤버들에게 "서울 왔다가니까 잠재됐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뭐가 너야? 어제 왜 잔디 깎는 기계 올렸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효리는 "요즘 내 정체성이 심하게 혼란이 온다. 생활의 갭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타고 나가면 오빠가 풀을 깎으라고 한다. 뭐가 나인지 모르겠다"고 혼란스워했다. 이 말을 들은 유재석은 "요즘 부캐가 유행이니까효리의 부캐라고 생각해라. 그게 실제 효리고 (무대 위가) 부캐다. 근데 (무대 위가) 효리고 그게(제주도) 부캐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캡처
이어 세 사람은 여름 댄스 주제를 정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재석은 "굳이 한 문장이 아니더라도 어감이나 라임을 더 중심으로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린다 지와 유드래곤과 비룡의 음악계 싹쓰리(너**)", "요즘 스탈 따라하지말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세분만의 색이 들어갔으면 좋겠다(Z**)", "놀면 뭐하니 내년에는 백상 꼭 상 받을겁니다!(이**)", "싹쓰리 응원해요 유느 백상 수상 축하드려요(펭**)", "지금 이효리가 본캐고 제주 소길댁이 부캐 같은 거 핵 공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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