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net '보이스코리아2020'에서는 미국에서 온 출연자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를 장식할 LA 출신 이새봄은 "한국에서 태어나기만 했고 한 살 때부터 미국에 살았다"라며 "집에서 엄마랑 아빠가 한국말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나와 동생을 많이 혼내셨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새봄은 한국에 와서 버스킹을 시작했는데, 버스킹을 한지 벌써 2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새봄은 "바람 불면 바람 부는 대로 지나가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시는 대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진 상황도 전했다. 이새봄은 "지금 공연이 모두 다 취소가 된 상태라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새봄은 "무대 올라가기 전에 늘 하는 말이 있다. '잘 놀고 오자'라고 되뇌인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새봄의 무대를 보고 버튼을 누른 코치는 보아와 다이나믹듀오였다. 다이나믹 듀오는 "리듬감, 랩이 들어가는 노래를 할 때 노래랑 랩 사이에 리듬감을 조절하기 어려운데 잘하더라"고 극찬했다. 보아 또한 "무대를 갖고 놀고 있을 거란 상상이 되더라"며 "자신 있게 내뿜는 호소력 있는 고음이랑 가창력이 느껴져서 안 누를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새봄의 무대를 본 다이나믹 듀오는 "기교를 부리고 싶은 곡인데, 음을 처리할 때 기교를 안 부리고 시원시원하게 던져서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보아는 "보컬도 매력적이고 랩하실 때도 걸크러시가 느껴진다"라며 "랩과 보컬 중에 어느 쪽에 욕심이 더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새봄은 "숨이 너무 차고 뭔가 되게 확 지나간 것 같아 상상하고 준비한 것 만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아 있다"라며 "나는 래퍼는 아니고 랩하는 걸 좋아해서 따라하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보컬리스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새봄은 자신의 코치로 보아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