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故 김주혁 대신 조연상 시상자로 등장…“그립습니다 선배님”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2020백상예술대상’ 박해준이 고(故) 김주혁을 대신해 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5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생중계되고 있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박해준, 권소현이 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권소현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조연상 수상자였다. 박해준은 지난해 영화 부문 남자조연상 수상자인 고 김주혁을 대신해 수상자로 등장했다. 권소현은 “올해 사람들에게 사랑과 미움을 차지하셨는데 축하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뜻깊은 이유가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박해준은 “원래 지난해 수상자들이 다음해 수상자들이 시상하는 것이 백상의 아름다운 전통이다”며 “작년도에는 김주혁 선배님이 수상하셨다. 같이 영화 작업을 하면서 정말 놀랍고 뛰어난 연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선배님 대신해 영광스러운 시상식 자리에 오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립습니다.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권소현 역시 “선배님이 연기하셨던 모든 순간들이 그립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이 발표한 영화 부문 조연상 남자 수상자는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여자 수상자는 ‘벌새’ 김새벽이었다.

한편 박해준은 지난 2018년 영화 ‘독전’으로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유작은 ‘독전’ 이다. 

임라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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