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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기중 CO₂ 농도, '코로나 봉쇄'에도 역대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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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세계각국의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열을 가둬두는 역할을 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4일(현지시간)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대기중 지난 5월 하와이 마우나로아에서의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치가 평균 417.1ppm으로 최고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4ppm 늘어난 것이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4월 17%나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잠깐의 감소일 뿐이었다.

NOAA의 수석 과학자 피터 탠스는 이산화탄소는 수세기 동안 공기 중에 머물기 때문에 불과 몇 달이라는 단기간의 탄소 감소로는 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보여준다.우리는 지구를 엄청난 온난화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측정이 처음으로 시작된 1958년 보다 100ppm 가까이 높다. 62년 만에 31%나 늘어난 것이다.

조너선 오버펙 미시간대학 환경대 학장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은 인간이 기후변화로 인해 치러야할 대가가 계속 가혹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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