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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단 이후 첫 20승 고지 선점…양의지, 이적 후 첫 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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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악몽의 11연패…NC, SK에 1패 뒤 2연승
공동 4위 키움·KIA, 각각 한화·롯데 제물로 주중 3연전 싹쓸이
'정찬헌 11K·선발 전원 안타' LG, 삼성 11-0 대파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선점했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10-0으로 따돌렸다.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둔 NC는 20승 6패를 기록하며 10승에 이어 20승 고지도 선착했다.

26경기 20승 선점은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기록이다.

앞서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과 2010년 SK 와이번스가 25경기 만에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NC는 그 뒤를 이어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선점하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

1∼2회 1점씩을 뽑은 NC는 4회 말 본격적으로 득점 행진에 나섰다.

에런 알테어의 좌월 솔로포가 신호탄이었다.

김성욱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권희동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NC는 나성범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SK는 선발 김태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주온을 투입했으나 양의지는 김주온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지의 이적 후 첫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승부의 추를 기울인 NC는 5회 말 나성범의 2루타, 8회 말 김성욱의 적시타로 1점씩을 더했다.
 
기뻐하는 양의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양의지가 4회말 1사 후 좌중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6.4 / 연합뉴스
기뻐하는 양의지.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 경기에서 NC 양의지가 4회말 1사 후 좌중월 만루홈런을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6.4 / 연합뉴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에 성공했다.

SK 선발 김태훈은 3⅓이닝 7실점 하고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SK 타선은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얻어냈으나 잔루만 8개 남기고 한 점도 얻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7-3으로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일찍 고비를 맞은 한화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2012∼2013년 2년에 걸쳐 기록한 팀 최다 연패인 14연패에 3걸음만을 남겼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6⅓이닝을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키움은 2-1로 쫓기던 6회 말 1사 1루에서 전병우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병우는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3구째 포크볼이 한가운데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 말 2사 1루에서는 이정후의 강습 타구가 한화 구원 박상원 정면으로 향했다.

박상원은 일단 글러브로 막아낸 뒤 송구했으나 1루수 김태균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1루 주자 서건창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기록으로는 투수 박상원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김태균의 포구가 아쉬웠다.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하고 2사 3루의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박동원의 우월 2루타로 스코어를 7-1로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과 함께 공동 4위인 KIA 타이거즈도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IA는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롯데전 9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KIA 선발 에런 브룩스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6⅔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반면 롯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6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KIA는 1회 말부터 선두타자 김호령과 3번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각각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말 무사 1, 2루에서는 나지완, 장영석이 나란히 적시타를 터트렸고, 한승택의 1타점 내야 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찬스에서 번번이 침묵하던 롯데는 6회 초 첫 허일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공수 교대 후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잃어버린 1점을 곧바로 되찾았다.

올 시즌 KIA에서 롯데로 이적한 안치홍은 찬스마다 침묵하며 이번 3연전에서 13타수 1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LG 트윈스는 정찬헌의 압도적인 투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1-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정찬헌은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11탈삼진은 정찬헌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로 정찬헌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반면 삼성 야수들은 선발 백정현을 도와주지 못했다.

0-6으로 뒤진 4회 말 수비에서 삼성은 외야수들이 타구를 번번이 시야에서 놓쳐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성의 타구는 조명에 가려 우익수 김헌곤이 뒤로 빠뜨렸고, 그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흔들린 삼성 선발 백정현은 유강남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고 복귀전에서 4이닝 11실점(8자책)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에서 kt wiz를 장단 14안타로 두들기고 14-8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타석에선 김재환이 3타수 2안타(1홈런) 4득점 4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최주환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오재원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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