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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밤비걸·도티 外 크리에이터가 말하는 유튜브 현실 “날 잃어…” 번아웃 ‘다큐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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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인사이트’에서 KBS PD들이 직접 나서 모두가 선망하는 전업 유튜버라는 직업의 명과 암을 들여다봤다.

4일 KBS1 ‘다큐인사이트’에서는 2부작 ‘시청률에 미친 피디들’의 ‘Part 2. 매운맛 시대’ 편을 방송했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전 세계 유튜브 하루 시청 시간 10억 시간이에 월 방문자 20억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유튜브 한번 해볼까?”라는 고민을 할 정도다. 이에 13년차 조영중 PD는 육아 콘텐츠와 운동 콘텐츠를 내세운 ‘조피디의 애볼랜드’ 채널을, 1년차 정용재 PD 젊음을 무기로 무엇이든 해보는 ‘용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명 크리에이터 양팡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게 된 정 PD는 그 탄력을 받아 3만 구독자를 돌파했으나, 조 PD의 구독자 수는 300 정도에 그쳤다고 한다.

두 PD는 치열한 유튜브 세계의 생존법으로 ‘매운맛’에 주목했다. 더욱 세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살아남기 용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튜버 ‘불협화음’의 경우에는 ‘몰카’ 영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타인을 속이는 과정 때문에 아슬아슬한 선을 타면서 제작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매운맛 콘텐츠를 이야기할 때 정치 유튜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확실한 구독자 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정 진영을 지켜야 하기에,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갈등을 조장한다는 눈초리까지 받고 있다. 이에 ‘다큐인사이트’는 보수 유튜버 ‘대한민국 청아대’와 진보 유튜버 ‘서울의 소리’를 대면시켜 눈길을 끌었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다큐인사이트’ 측은 ‘1일 1깡’ 또는 ‘우리집 준호’ 열풍의 중심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보기도 했다. ‘알신’이라고 불리는 알고리즘은 그 작동 원리를 더욱 잘 알수록 많은 조회수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또 다른 한편, 정용재 PD는 국내 최대 크리에이터 MCN 회사 샌드박스를 찾아 1세대 유튜버이자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도티를 만났다. 그는 양팡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면서 3만 구독자를 돌파한 ‘용튜브’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다. 도티는 “사실 그렇게 유입된 구독자 분들은 허수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정영준 팀장은 “그분(양팡 구독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영상을 못 만들었을 경우에 슬슬 구독자가 빠질 거다. 그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며 부작용을 짚었다.

아울러서 대박과 번아웃 사이에 놓은 유튜버의 명과 암에 대해, 도티와 밤비걸 등이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보다 사람들이 나한테서 뭘 원하는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고 자꾸 사람들 의견에 휘둘리는 것 같고 (그랬다)”고 말했다.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다큐인사이트’ 방송 캡처
KBS1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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