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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한 팔로 냉장고 옮겨, '슈퍼 파워' 남성의 사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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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한 손으로만 냉장고를 옮기는 '슈퍼 파워'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주민 모두가 "대단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주인공을 찾게 됐다. 제작진은 주인공이 있는 인천광역시 남동구로 찾아갔다. 힘든 내색도 없이 번쩍 냉장고를 옮기는 오늘의 주인공. 차에 있던 더 큰 냉장고를 한쪽 팔과 등으로만 옮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에 제작진은 "특별한 분이 계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주인공은 웃으면서 "뭐가 특별해요?"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보니까 한 팔로만 일하시는 것 같은데요"라고 얘기했다. 주인공은 오른팔이 좀 불편하다고 얘기하며 손가락 하나 제대로 펼 수 없는 오른팔을 공개했다. 주인공 김진호 씨는 "원래는 오른손잡이였는데 지금은 못 써요"라고 말했다.

"선생님 혼자 여기서 일하시는 거예요?"라고 창고에 있던 김진호 씨에 묻는 제작진에 김진호 씨는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 여기서 사람들 왔다갔다하면서 일하죠"라고 답했다. 김진호 씨는 오른팔은 청조끼 주머니에 꽂은 채 척척 가전제품을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무겁지 않으시냐"는 제작진에 "이런 정도는 가볍죠"라고 말하는 김진호 씨.

생각보다 왼팔에 근육은 많지 않은 모습에 제작진은 더욱 놀라워했다. 김진호 씨는 "이 부분은 손으로 잡을 수 있잖아요. 잡고 일어나서 다리 힘과 허리 힘으로 드는 거죠"라고 말했다. 다시 봐도 놀라운 그의 힘. 안 힘드냐는 물음에도 "이 정도야 가볍죠"라며 무릎을 굽혀 보이는 김진호 씨.

냉장고를 한 손으로 들고서도 스쾃까지 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제작진은 물론, 영상을 지켜보는 MC들도 깜짝 놀랐다. 제작진 중에 한 명이 냉장고를 들기 위해 나서 보았지만 장렬히 실패했다. 김진호 씨는 자신이 직접 만든 수제 가죽 조끼를 보여주며 "여기 뒤에가 가죽으로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이거 입으면 좀 편해요"라고 말했다.

"내가 못 할 게 뭐가 있어,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고 해요"라고 김진호 씨는 자신의 근무 철학에 대해 밝혔다. 그는 운전도 척척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며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오히려 세상의 편견과 오해에 더욱 힘들었다는 김진호 씨. 김진호 씨는 이어 에어컨 철거, 냉장고 철거도 혼자서 문제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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