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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튜버 A씨, 민식이 부모에 고소 당하고 '경찰 조사'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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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유튜버 A씨가 스쿨존 사고로 숨진 故김민식 군의 부모에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식이아빠, 세월호 성실히 수사받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유튜버 A씨는 "방금 전에 경찰 조사를 다 받았다"며 김씨 아버지에게 "왜 7억을 고소 안 하고 엉뚱한 걸 고소했냐. 깜짝 놀랐다"고 황당해 했다.
해당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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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튜버 A씨는 "고소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불륜, 일진, 강제전학, 경찰서 강제로 문 두드린 것(등의 사유로 고소를 했더라). 7억은 쏙 빼고 이걸로 고소했더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유튜버 A씨는 지난달 12일 "김군의 부모가 사고 가해자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7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의 통화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에 김씨 아버지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생명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이 어려워 손해사정사에게 모두 맡겼고 합의가 성립하지 않아 소송에 들어갔다"며 "소송액이 7억원으로 진행된 것은 변호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송액이 오른 것은 해당 사고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일어났고 어머니 등 일가족이 사고를 목격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서장 집무실에 찾아가 강력히 항의해 가해자가 구속될 상황이 아닌데도 구속됐다는 주장에 대해 "저는 경찰서장이 누구인지 모르며 서장실 근처에도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불륜설·일진 출신에 대해서도 모두 모욕적인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아버지는 "민식이를 팔아먹었다는 댓글을 보며 여기가 '생지옥'이라고 느꼈다.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도 너무 괴롭고, 불쌍한 민식이와 가족이 노리개가 된 것 같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민식 군은 지난해 9월 11일 충남 아산시 용화동 온양중학교 앞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다. 이를 발판 삼아 스쿨존에서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발생하는 어린이 사망·상해 사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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