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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영재학교 필기시험 자가격리자 응시 가능…확진자 제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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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교육부가 오는 14일 치러질 영재학교 신입생 선발 2단계 평가에서 확진환자는 응시를 제한하되,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처럼 자가격리자들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전국 8개 영재학교장은 지난달 30일 2단계 집합평가에서 확진자는 물론 자가격리자도 응시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전국 500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교육부는 4일 오전 중 영재학교와 추가협의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자는 응시를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자가격리자는 시험응시를 사전 신청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 등으로부터 외출허가서와 자가격리자 시험신청서, 격리통지서 사본, 검진결과 음성 통보서 등을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확진자 또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자가격리자는 시험장 입장 및 시험 응시를 미리 차단한다.

교육부는 오는 5일 방역당국에 영재학교 신입생 선발평가 실시 관련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응시자 전원에 대해서는 관리대상 여부를 사전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평가 관련해 "학교의 학사일정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어 학교·교육청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며 "대체로 시험 시기가 비슷하게 결정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아직까지는 중간고사를 건너뛰는 학교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고등학교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2회 실시하도록 유지하는 대신 중학교의 경우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기말고사만 치를 수 있다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3차 등교 둘째날인 4일 전국 5개 시·도에서 학교·유치원 511곳에서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전날(519개교)보다 8개 줄어든 수다. 서울 6개교와 인천 2개교는 각각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뉴시스 제공
각급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233개원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139개교, 중학교 71개교, 고등학교 61개교, 특수학교 7개교다.

3개교를 제외한 508개교가 모두 수도권에 쏠려있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부천에서 가장 많은 251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구리는 5개교, 수원 2개교, 안양 1개교도 현재 학교 문을 닫았다.

인천 역시 부평구 153개교와 계양구 89개교 등이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인천 서구에서는 교사 확진자가 발생해 아직 학교 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에서는 6개교가 문을 닫았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과 경북 구미, 경북 경산에서 각 1개교씩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이날 전국 학생 3만3491명이 코로나19 관련해 등교하지 못했다. 2만6324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 머물렀고 6846명은 등교 후 의심증상으로 귀가했다. 321명은 현재 확진자이거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하고 있다.

지난 3일 학생 8832명, 교직원 979명이 추가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등교 이후 학생 6만1362명, 교직원 6134명이 예방 차원의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대영중에서는 한 학생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등교 이후 지금까지 확진된 학생은 총 6명으로 늘었다. 교직원 확진사례는 3명이다. 다만 학교·유치원 내 2차 전파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대영중과 대구 모 중학교, 수원 모 유치원은 아직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등교 개시일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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