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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단 간부들, 퇴근길 교통사고로 의식잃은 어린이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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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육군 3군단 소속 간부들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초등학생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들은 육군 3군단 3공병여단 박철범(41) 중령과 3군지여단 박재혁(40) 중사.

4일 육군 3군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퇴근길에,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주택가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어린이(7)가 트럭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어린이는 트럭에 부딪한 후 바닥에 떨어져 머리에 출혈이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박 중령과 박 중사는 지체없이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에게 달려갔다.

박 중사는 먼저 사고를 당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차분하게 신상정보를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박 중령은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히 차량 통제를 시작했다. 당시 사고가 난 도로는 퇴근 시간과 맞물려 차량이 줄지어 교통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다.

또 박 중령은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사고 난 아이를 아는지?' 물어보며 아이 부모에게 사고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되었고, 신속히 홍천 아산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아 지금은 무사한 상태다.

이 사연은 교통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시민이 인터넷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글을 접수한 시민은 “코로나로 인해 걱정이 많은 시기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현실로 보여준 두 영웅들 덕분에 잠시나마 미소지으며 행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중사는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며 “군인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 중사를 도와 안전을 통제한 박 중령은 “사고 당시 사복을 입고 있어서 박 중사가 군인인 것을 미처 몰랐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국민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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