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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보이스퀸, 콘서트 취소…코로나 재확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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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훈 기자)
뉴시스 제공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콘서트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따라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4일 박기영 소속사 문라이트 퍼플플레이에 따르면, 박기영이 내달 18일과 25일 구로 디지털단지 내 인피니티 스튜디오에서 열 예정이었던 '스튜디오 라이브 더 프라이빗 쇼'가 무산됐다.

박기영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한 스튜디오 라이브다. 100여명의 관객을 레코딩 스튜디오에 초청해 관객들이 모두 헤드폰을 착용하고 감상하는 공연이다. 올해 네 번째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라이트 퍼플플레이는 "밀폐된 공간에 밀집할 수밖에 없는 스튜디오 공연의 특성상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전염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부득이하게 올해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 사회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감염 소식이 전해지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시기라는 걸 충분히 숙고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영은 소속사를 통해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마음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할 때 이 어려운 시기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부디 건강히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올해 공연 보다 창작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매해 계절마다 신곡을 발표하는 '사계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뉴시스 제공
이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MBN '보이스퀸' 3인이 꾸미는 콘서트 '레이스 오브 레전드(RACE OF LEGEND) 2020'도 취소됐다.

오는 24~28일 서울 종로구 모두의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종식이 선언되지 않은 가운데 진행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공연기획사는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보이스퀸' 우승자인 정수연, 판소리와 국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준우승자 조엘라, 화려한 기교의 최연화와 히든 멤버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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