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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박준형, 파충류 키우고 싶어하는 딸들 보며 경악..."어린이날 선물로 주면 어버이날 그거 반납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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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영 기자)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 딸들이 파충류를 기르고 싶어 부모님을 설득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3일 밤 11시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파충류를 키우고 싶어하는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의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튜디오에서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가 새로운 식구가 들어 올 것 같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이 셋째 생긴게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셋째가 아니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는 딸 둘과 피자를 먹으며 대화를 했다. 이때 김지혜는 딸들에게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딸은 파충류를 특히 좋아해 도바뱀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혜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연과학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박준형 역시 “우리 때와는 다르다"며 "공룡을 저 나이또래에 아주 좋아하는데 도마뱀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준형과 김지혜가 탐탁치 않아하는 표정을 짓자 딸은 "엄마를 위해 고른거다"며 "쥐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아빠가 쥐상이잖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도바뱀을 굉장히 싫어한다"며 "트라우마 같은게 있는데 초등학교 때 외화 드라마 ‘V’를 했었는데 너무 예쁘던 다이애나가 파충류인걸 밝혀졌을 때 그때부터 싫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혜는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김지혜는 "아이 소원인데 키우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책임감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도 알 수 있어 아이들 정서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준형은 "어린이날 선물로 줄테니 어버이날 선물로 반납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혜는 "사실 당신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지혜는 아이들의 파충류 입양을 위해 일일 체험을 신청했다고 통보했다. 박준형은 "왜 상의도 없이 일을 저지르냐"라며 화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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