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폐업률 1분기 73%…최근 5년간 최고

(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소비 위축으로 올해 1분기 광주 북구 지역 사업체 폐업률이 73.3%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폐업률이다.

광주 북구는 최근 5년간 국세 통계와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등의 지역 상권 공공 자료를 분석해 3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생활 밀접 업종 조사 결과 북구 사업자 현황은 2만4898개로 드러났다. 이중 음식업과 소매업이 63%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폐업 사업자는 1만126개로 집계됐다. 5년간 폐업률은 68.3%였다. 일반음식점,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순으로 폐업이 잦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올해 1분기(1월~3월) 창업은 759개, 폐업은 556개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73.3%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5년간 창업 사업자는 1만4895개로 업종은 통신판매업,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생활과 밀접한 40개 업종 현황은 총 1만 6824개다. 지난해 대비 3.59% 늘었다. 일반음식점(3664개), 통신판매업(1692개), 미용실(1007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커피 음료업, 통신판매업, 부동산 중개업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유소, 문구점, 휴대폰 판매점 등이 상당수 감소했다.

북구는 지역 소상공인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조사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북구는 이번 분석 내용을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지역 상권 활성화, 경영 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황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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