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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24시간 폭염대책본부 운영…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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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한국철도(코레일)는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앞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한국철도는 지난달 20일부터 24시간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9월말까지 운영되는 폭염대책본부는 관제와 여객, 광역,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등 7개 분야별로 전국 철도현장을 모니터링하며 폭염에 따른 각종 이례사항에 신속 대응한다.

이에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1월부터 과거 사례를 분석해 폭염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선로와 차량 등 더위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32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그동안 한국철도는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서행을 막기 위해 선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열차단 설비를 확충했다.

이를 통해 위해 주요 선로 120곳에 '레일온도 감지 시스템'을 운영, 선로가 늘어나 뒤틀리는 현상을 사전차단하고 적정온도(고속열차 선로 50도 등) 이상으로 높아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레일온도가 자주 상승하는 취약구간 414.4㎞에는 '차열성 페인트'를 칠하고 선로에 물을 뿌려서 열기를 식히는 '살수 장치'도 기존 32곳에서 87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차열성 페인트 도포시 외부 열기를 차단해 4~5도 가량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당겨주는 '전차선 장력 조정장치'의 안정성을 보강키 위해서도 주요 개소 60곳에 작동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IoT 센서를 추가 설치했다.

열차와 역사의 냉방 설비도 확충했다. 노후 차량의 냉방기 240개를 교체해 성능을 개선하고 모든 KTX 객실과 통로 유리창에는 열차단 필름을 부착해 실내온도를 낮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국 227개 철도역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 설치하고 열차 승강장에는 고객 대기실을, 역 맞이방에는 냉방을 가동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 경부고속철도 선로 점검에 나선 손병석 사장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이 자주 찾아올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한 뒤 "고객 불편해소와 안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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