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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혈장치료제 개발 가장 빠를 듯…완치자 혈액 다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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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는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완치자 혈장으로 만든 혈장치료제가 가장 빨리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인 혈장치료제는 아마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치료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아닐까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 속 성분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다. 항체치료제, 기존 약물 재창출, 신약 등의 치료제와 달리 완치자 혈장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개발 방법보다 용이하다.

다만, 혈장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선 완치자 혈액을 다량 확보해야 하므로 일정량 이상의 치료제 생산엔 한계가 있다. 특히 완치 판정 이후 2주 이상이 지난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해 당국도 완치자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혈장치료제의 근본적인 한계는 완치자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 속 성분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많은 양의 혈액을 확보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면서 "완치 판정 후 2주 이상 지나신 분들만 (혈액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자가 이날 0시 기준 1만467명에 달하는 만큼 정부는 완치자들의 헌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 1만여명이 넘는 완치자들이 있기 때문에 앞서 혈액 제공 요건을 충족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다면 빠른 시간 안에 치료제 생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환자들에게 상당히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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