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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요즘…" 에프엑스 루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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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에프엑스(f(x)) 루나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했다.

2일 루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blacklivesmatter'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blacklivesmatter'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캠페인이다.
 
루나 인스타그램
루나 인스타그램

 

이날 루나는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은 물론 전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친 요즘, 우리나라에도 많은 이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먼 나라의 흑인 인권 문제에도 관심을 보여야 할 이유는 간단합니다"라며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연대감을 표현하는 건 세계가 좁아지는 현 시대에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특히 흑인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에서, 그 문화에서 비지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같이 동참해 주는것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또 루나는 "물론 모두가 그래야 할 의무나 책임은 없어요"면서 "당연히 모든게 힘든 지금 상황에 이런 세계 이슈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 혹은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예술인들이 대신해 인권 문제에 연대를 표현하는 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요"라고 주장했다.

루나는 "위안부 문제, 독도 그리고 욱일기에 관한 항의 등 앞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디에선가 차별받고 있거나 거꾸로 세계적인 목소리가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며 "전혀 정치적이지 않고, 연대에 이익을 떠나 사람으로서 #blacklivesmatter 운동에 solidarity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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